‘성폭행 혐의’ 안희정 전 지사, 첫 공판 출석

입력 2018.07.02 (12:16) 수정 2018.07.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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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오늘 오전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서, 검찰과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첫 정식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나왔습니다.

법정에 서게 된 소회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안 전 지사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혐의 아직도 부인하시나요?) ..."]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초까지 정무비서였던 김지은 씨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안 전 지사 측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열린 공판준비기일에도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강제추행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업무상 위력 없이 애정 등의 감정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 성범죄 의도가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로 보고 공소사실 입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안 전 지사 측과 검찰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편 '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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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혐의’ 안희정 전 지사, 첫 공판 출석
    • 입력 2018-07-02 12:18:46
    • 수정2018-07-02 13:03:58
    뉴스 12
[앵커]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오늘 오전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서, 검찰과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첫 정식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나왔습니다.

법정에 서게 된 소회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안 전 지사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혐의 아직도 부인하시나요?) ..."]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초까지 정무비서였던 김지은 씨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안 전 지사 측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열린 공판준비기일에도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강제추행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업무상 위력 없이 애정 등의 감정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 성범죄 의도가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로 보고 공소사실 입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안 전 지사 측과 검찰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편 '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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