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칵테일’·‘갈비찜’…브라질에 부는 한식 바람

입력 2018.07.02 (12:42) 수정 2018.07.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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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치를 넣은 칵테일과 무를 넣은 갈비찜, 남미 브라질에서는 요즘 한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건강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식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강을 주제로 한 브라질의 생방송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에서 요리 유학을 한 셰프가 소개하는 음식은 갈비찜, 무와 참기름, 마늘 같은 식재료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끕니다.

[까를로스/브라질 셰프 : "참기름 향이 한국의 맛을 냅니다. 참기름에는 칼슘이 풍부합니다."]

용기에 김치를 넣고 으깬 뒤 보드카와 토마토 시럽을 넣고는 잘 섞습니다.

고춧가루를 뿌린 이 칵테일은 두부,연근과 함께 마십니다.

[브라질 바텐더 : "'블러디 메리'라는 칵테일에서 이름을 따 '김치 메리'라고 부릅니다."]

손님들로 꽉 찬 한국 음식점에서 즐겨 찾는 건 육회와 고추장 삼겹살, 싱싱한 상추에 싸먹습니다.

[줄리아/브라질 상파울루 : "이 육회는 고기가 얼린 상태에서 색다른 맛을 냅니다, 독특한 느낌입니다."]

해마다 열리는 유기농 식품 박람회, '브라질 너트'로 불리는 견과류 등 유기농 식품이 선을 보인 가운데 퓨전 한식도 소개됐습니다.

지난해 브라질의 유기농 식품 시장 규모는 7천5백억 원, 한국 시장의 10분의 1 규모지만 전년보다 40% 증가하는 등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음식문화에 건강한 한식이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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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칵테일’·‘갈비찜’…브라질에 부는 한식 바람
    • 입력 2018-07-02 12:44:24
    • 수정2018-07-02 12:46:53
    뉴스 12
[앵커]

김치를 넣은 칵테일과 무를 넣은 갈비찜, 남미 브라질에서는 요즘 한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건강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식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강을 주제로 한 브라질의 생방송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에서 요리 유학을 한 셰프가 소개하는 음식은 갈비찜, 무와 참기름, 마늘 같은 식재료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끕니다.

[까를로스/브라질 셰프 : "참기름 향이 한국의 맛을 냅니다. 참기름에는 칼슘이 풍부합니다."]

용기에 김치를 넣고 으깬 뒤 보드카와 토마토 시럽을 넣고는 잘 섞습니다.

고춧가루를 뿌린 이 칵테일은 두부,연근과 함께 마십니다.

[브라질 바텐더 : "'블러디 메리'라는 칵테일에서 이름을 따 '김치 메리'라고 부릅니다."]

손님들로 꽉 찬 한국 음식점에서 즐겨 찾는 건 육회와 고추장 삼겹살, 싱싱한 상추에 싸먹습니다.

[줄리아/브라질 상파울루 : "이 육회는 고기가 얼린 상태에서 색다른 맛을 냅니다, 독특한 느낌입니다."]

해마다 열리는 유기농 식품 박람회, '브라질 너트'로 불리는 견과류 등 유기농 식품이 선을 보인 가운데 퓨전 한식도 소개됐습니다.

지난해 브라질의 유기농 식품 시장 규모는 7천5백억 원, 한국 시장의 10분의 1 규모지만 전년보다 40% 증가하는 등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음식문화에 건강한 한식이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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