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2명 사상…전국 곳곳 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18.07.02 (17:03) 수정 2018.07.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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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 피해와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50대 태국 여성이 낙뢰를 맞고 사망하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어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입니다.

최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피해는 두 건입니다.

어제 오전 전남 보성에서 70대 여성이 흘러내린 토사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그제 오후 전남 영광에서 모내기를 하던 50대 태국 여성이 낙뢰를 맞아 숨졌습니다.

전남 해안과 충남 서천에서는 집중 호우로 7세대 1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주택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군산과 전남 여수, 경기 화성에서 주택 5동이, 제주 경기 등에서는 주택과 상가 60여 동이 일시적으로 침수됐습니다.

전남 무안의 한 축사에서도 침수 사고가 발생해 병아리 6천 마리가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농경지는 4천 2백여 헥타르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됩니다.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에 있는 국도 36호선 일부가 폭우에 유실돼 응급복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도 지리산과 한려해상, 다도해 등 16곳에서 탐방로 410개를 통제 중입니다.

항공기는 오전 11시 현재 김포, 울산, 사천 3곳에서 모두 6편이 결항됐고, 뱃길에선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항로 등 20개 항로에서 26척의 배가 출항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가 가동 중인 것을 2단계로 격상시킬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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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로 2명 사상…전국 곳곳 침수 피해 잇따라
    • 입력 2018-07-02 17:05:04
    • 수정2018-07-02 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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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 피해와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50대 태국 여성이 낙뢰를 맞고 사망하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어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입니다.

최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피해는 두 건입니다.

어제 오전 전남 보성에서 70대 여성이 흘러내린 토사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그제 오후 전남 영광에서 모내기를 하던 50대 태국 여성이 낙뢰를 맞아 숨졌습니다.

전남 해안과 충남 서천에서는 집중 호우로 7세대 1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주택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군산과 전남 여수, 경기 화성에서 주택 5동이, 제주 경기 등에서는 주택과 상가 60여 동이 일시적으로 침수됐습니다.

전남 무안의 한 축사에서도 침수 사고가 발생해 병아리 6천 마리가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농경지는 4천 2백여 헥타르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됩니다.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에 있는 국도 36호선 일부가 폭우에 유실돼 응급복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도 지리산과 한려해상, 다도해 등 16곳에서 탐방로 410개를 통제 중입니다.

항공기는 오전 11시 현재 김포, 울산, 사천 3곳에서 모두 6편이 결항됐고, 뱃길에선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항로 등 20개 항로에서 26척의 배가 출항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가 가동 중인 것을 2단계로 격상시킬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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