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1위 양의지 “무심타법? 사실은 진지타법”

입력 2018.07.02 (21:52) 수정 2018.07.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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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 포수 양의지가 팬, 선수단 모두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올스타전 최고의 별로 떠올랐습니다.

일명 '무심타법'으로 불리는 스윙으로 타격 1위도 달리는 중인데요,

실은 무심타법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팬의 선택도 선수단의 선택도 올 시즌 최고의 선수는 양의지였습니다.

전체 최다득표, 포수 2위와 약 10만 표 차의 압도적인 득표입니다.

양의지는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양의지/두산 : "저도 보고 깜짝 놀랐는데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워낙 두산 베어스 팬분들에게 모든 선수들에게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셔서…"]

올 시즌 이른바 고의적인 볼 패싱 논란으로 마음고생도 겪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타격 1위에 홈런 17개, 도루 저지율 36.8%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 중입니다.

지금 성적대로면 수비 부담이 큰 포수로서 84년 이만수 이후 첫 타격왕에 오릅니다.

양의지의 타격은 일명 '무심타법'으로 불리는데, 무표정한 얼굴로 힘을 들이지 않는 듯 가볍게 스윙하고.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는 표정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의지가 직접 말한 타격 비결은 달랐습니다.

[양의지/두산 : "무심하진 않고 진지합니다. 투수와의 수 싸움을 많이 생각하고 타석에 임하기 때문에, 쥐고 있을 때는 리듬을 타면서 맞는 순간에는 힘을 강하게 주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서도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게 된 양의지.

올 시즌 후 포수 FA 최고액 경신이 확실시되지만, 마음속엔 세 번째 우승 반지가 있습니다.

[양의지/두산 : "(FA 금액에 대해) 아직까지 생각 없고요. 시즌 끝나고 팀 우승이 먼저고. 작년 준우승한 걸 되갚아 줘서 꼭 다시 한 번 트로피를 올리고 싶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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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스타 1위 양의지 “무심타법? 사실은 진지타법”
    • 입력 2018-07-02 21:54:29
    • 수정2018-07-02 22: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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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 포수 양의지가 팬, 선수단 모두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올스타전 최고의 별로 떠올랐습니다.

일명 '무심타법'으로 불리는 스윙으로 타격 1위도 달리는 중인데요,

실은 무심타법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팬의 선택도 선수단의 선택도 올 시즌 최고의 선수는 양의지였습니다.

전체 최다득표, 포수 2위와 약 10만 표 차의 압도적인 득표입니다.

양의지는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양의지/두산 : "저도 보고 깜짝 놀랐는데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워낙 두산 베어스 팬분들에게 모든 선수들에게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셔서…"]

올 시즌 이른바 고의적인 볼 패싱 논란으로 마음고생도 겪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타격 1위에 홈런 17개, 도루 저지율 36.8%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 중입니다.

지금 성적대로면 수비 부담이 큰 포수로서 84년 이만수 이후 첫 타격왕에 오릅니다.

양의지의 타격은 일명 '무심타법'으로 불리는데, 무표정한 얼굴로 힘을 들이지 않는 듯 가볍게 스윙하고.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는 표정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의지가 직접 말한 타격 비결은 달랐습니다.

[양의지/두산 : "무심하진 않고 진지합니다. 투수와의 수 싸움을 많이 생각하고 타석에 임하기 때문에, 쥐고 있을 때는 리듬을 타면서 맞는 순간에는 힘을 강하게 주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서도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게 된 양의지.

올 시즌 후 포수 FA 최고액 경신이 확실시되지만, 마음속엔 세 번째 우승 반지가 있습니다.

[양의지/두산 : "(FA 금액에 대해) 아직까지 생각 없고요. 시즌 끝나고 팀 우승이 먼저고. 작년 준우승한 걸 되갚아 줘서 꼭 다시 한 번 트로피를 올리고 싶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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