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내린 폭우에 정전·고립…피해 잇따라

입력 2018.07.03 (07:04) 수정 2018.07.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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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온종일 내린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산시장에서는 정전으로 물고기 등이 집단 폐사했고,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에 시민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8시.

손님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점포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어제 오전 노량진 수산시장에 누전에 발생해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백여 개 점포가 피해를 겪었습니다.

[송승근/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 상인 : "전기가 없으면 이 수족관이 돌질 않습니다. 돌아야 물이 나오고 냉각기에서 온도가 떨어지는데 전기가 멈추면 아무것도 못 합니다."]

수산시장 곳곳에는 텅 빈 수조만 남아있습니다.

정전으로 물고기가 모두 폐사했기 때문입니다.

상인들은 수협이 의도적으로 복구작업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고, 수협 측은 정확한 누전 위치를 찾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에서 버스가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하천 변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습니다.

버스 안에 있던 운전사 등 4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어제 오전엔 서울 구로구 도림천이 범람하면서 자전거를 타던 83살 박 모 씨가 고립됐습니다.

자전거도로에 갇혀 있던 박 씨는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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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종일 내린 폭우에 정전·고립…피해 잇따라
    • 입력 2018-07-03 07:05:26
    • 수정2018-07-03 08: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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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온종일 내린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산시장에서는 정전으로 물고기 등이 집단 폐사했고,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에 시민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8시.

손님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점포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어제 오전 노량진 수산시장에 누전에 발생해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백여 개 점포가 피해를 겪었습니다.

[송승근/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 상인 : "전기가 없으면 이 수족관이 돌질 않습니다. 돌아야 물이 나오고 냉각기에서 온도가 떨어지는데 전기가 멈추면 아무것도 못 합니다."]

수산시장 곳곳에는 텅 빈 수조만 남아있습니다.

정전으로 물고기가 모두 폐사했기 때문입니다.

상인들은 수협이 의도적으로 복구작업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고, 수협 측은 정확한 누전 위치를 찾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에서 버스가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하천 변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습니다.

버스 안에 있던 운전사 등 4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어제 오전엔 서울 구로구 도림천이 범람하면서 자전거를 타던 83살 박 모 씨가 고립됐습니다.

자전거도로에 갇혀 있던 박 씨는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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