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북미 2차 정상회담, 9월 뉴욕 가능성”

입력 2018.07.03 (07:09) 수정 2018.07.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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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언론과 정보 당국이 북한이 핵시설 은폐를 시도하고 있다며 잇달아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9월 뉴욕에서 열릴 수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와 주목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진전을 보여줘야 한다는 단서가 달렸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9월 뉴욕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2차 정상회담이 가시화되려면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미 정부 당국자들이 지적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가 또 이어졌습니다.

미국 외교전문 매체 디플로매트는 북한이 올 상반기 준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을 위한 이동발사 차량과 지원 장비를 계속 생산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는 데 대해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곤혹스러운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페리 전 국방장관은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기고문에서 2000년 북미 공동 코뮤니케 이후 18년 만에 찾아온 비핵화의 기회라며 "절대 놓쳐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 대화 기조에 대해 희망과 회의가 뒤섞여 있지만 미국과 역내 국가들은 대화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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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언론 “북미 2차 정상회담, 9월 뉴욕 가능성”
    • 입력 2018-07-03 07:10:02
    • 수정2018-07-03 0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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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과 정보 당국이 북한이 핵시설 은폐를 시도하고 있다며 잇달아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9월 뉴욕에서 열릴 수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와 주목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진전을 보여줘야 한다는 단서가 달렸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9월 뉴욕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2차 정상회담이 가시화되려면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미 정부 당국자들이 지적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가 또 이어졌습니다.

미국 외교전문 매체 디플로매트는 북한이 올 상반기 준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을 위한 이동발사 차량과 지원 장비를 계속 생산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는 데 대해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곤혹스러운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페리 전 국방장관은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기고문에서 2000년 북미 공동 코뮤니케 이후 18년 만에 찾아온 비핵화의 기회라며 "절대 놓쳐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 대화 기조에 대해 희망과 회의가 뒤섞여 있지만 미국과 역내 국가들은 대화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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