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부산 접근…밤 11시 최대 고비

입력 2018.07.03 (21:01) 수정 2018.07.03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도를 지나 지금 부산쪽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이 태풍 영향권이 들었는데요.

부산 광안리 방파제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성원 기자! 태풍 위력이 어느 정도인가요?

[리포트]

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 해안가에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피서객들로 붐비던 해수욕장은 텅 빈 채 성난 파도만 쉼없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빗줄기도 점차 거세져 태풍이 아주 가깝게 다가왔다는 게 피부로 느껴지는데요,

현재 부산은 태풍주의보가, 부산 앞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현재 속도라면 태풍은 약 2시간 뒤인 밤 11시에 부산 동쪽 약 70Km 해상까지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새벽부터 현재까지 부산에는 63mm 가량의 비가 내렸고 내일(4일) 새벽까지 최대 6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5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부산항은 현재 모든 선박의 입출항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어선 2천 300척은 인근 항포구로 피항했습니다.

부산~제주, 부산~일본을 오가는 정기 여객선도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부산시는 시내 7개 해수욕장의 입욕을 통제하고 망루 등 주요 시설을 철거했습니다.

또, 너울성 파도 피해가 우려되는 해안가 저지대와 갯바위 등의 출입도 막고 있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김포·제주·김해공항에서 오늘(3일) 하루 항공기 278편이 결항됐습니다.

태풍이 동해 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가는 내일(4일) 새벽까지가 부산 지역의 태풍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방파제에서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쁘라삐룬’ 부산 접근…밤 11시 최대 고비
    • 입력 2018-07-03 21:02:16
    • 수정2018-07-03 22:10:11
    뉴스 9
[앵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도를 지나 지금 부산쪽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이 태풍 영향권이 들었는데요.

부산 광안리 방파제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성원 기자! 태풍 위력이 어느 정도인가요?

[리포트]

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 해안가에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피서객들로 붐비던 해수욕장은 텅 빈 채 성난 파도만 쉼없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빗줄기도 점차 거세져 태풍이 아주 가깝게 다가왔다는 게 피부로 느껴지는데요,

현재 부산은 태풍주의보가, 부산 앞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현재 속도라면 태풍은 약 2시간 뒤인 밤 11시에 부산 동쪽 약 70Km 해상까지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새벽부터 현재까지 부산에는 63mm 가량의 비가 내렸고 내일(4일) 새벽까지 최대 6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5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부산항은 현재 모든 선박의 입출항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어선 2천 300척은 인근 항포구로 피항했습니다.

부산~제주, 부산~일본을 오가는 정기 여객선도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부산시는 시내 7개 해수욕장의 입욕을 통제하고 망루 등 주요 시설을 철거했습니다.

또, 너울성 파도 피해가 우려되는 해안가 저지대와 갯바위 등의 출입도 막고 있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김포·제주·김해공항에서 오늘(3일) 하루 항공기 278편이 결항됐습니다.

태풍이 동해 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가는 내일(4일) 새벽까지가 부산 지역의 태풍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방파제에서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