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태풍 영향권…강 범람·대피령 잇따라

입력 2018.07.03 (21:07) 수정 2018.07.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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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쁘라삐룬은 특히 일본 남서부 해안지방에 집중적인 피해를 입혔습니다.

규슈와 홋카이도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범람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쿄에서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누런 흙탕물이 하천 교각 바로 밑까지 차올랐습니다.

강한 바람에 시설물 지붕이 날아갑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다가오면서 일본 열도에는 순간 최대 초속 50미터의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일본 남서부 규슈와 시코쿠 지방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규슈에서만 10명 넘게 다쳤고 5만 3천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피난 권고 지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자치 단체와 기상청이 발표하는 피난 권고 나 기상 정보에 유의하고 빠른 피난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비구름이 머물고 있는 일본 북부 홋카이도 지역은 태풍의 영향까지 더해져 빗줄기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평년 7월 한 달 분의 비가 하루 만에 쏟아졌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칩니다.

이 때문에 아사히가와 등 홋카이도 일부 지역의 하천이 범람해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홋카이도 주민 : "하수관이 넘쳐나고 서서히 물이 찼어요. 여기까지 물이 찬 건 처음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4일)까지 최고 40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오는 곳도 있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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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도 태풍 영향권…강 범람·대피령 잇따라
    • 입력 2018-07-03 21:08:34
    • 수정2018-07-04 09:13:44
    뉴스 9
[앵커] 태풍 쁘라삐룬은 특히 일본 남서부 해안지방에 집중적인 피해를 입혔습니다. 규슈와 홋카이도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범람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쿄에서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누런 흙탕물이 하천 교각 바로 밑까지 차올랐습니다. 강한 바람에 시설물 지붕이 날아갑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다가오면서 일본 열도에는 순간 최대 초속 50미터의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일본 남서부 규슈와 시코쿠 지방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규슈에서만 10명 넘게 다쳤고 5만 3천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피난 권고 지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자치 단체와 기상청이 발표하는 피난 권고 나 기상 정보에 유의하고 빠른 피난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비구름이 머물고 있는 일본 북부 홋카이도 지역은 태풍의 영향까지 더해져 빗줄기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평년 7월 한 달 분의 비가 하루 만에 쏟아졌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칩니다. 이 때문에 아사히가와 등 홋카이도 일부 지역의 하천이 범람해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홋카이도 주민 : "하수관이 넘쳐나고 서서히 물이 찼어요. 여기까지 물이 찬 건 처음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4일)까지 최고 40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오는 곳도 있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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