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광어에서 기준치 넘는 수은 검출…90%는 이미 소비
입력 2018.07.03 (21:25)
수정 2018.07.0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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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선회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부산에 있는 일부 양식장의 광어에서 중금속인 수은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양식 생선에서 수은이 초과 검출된 건 처음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미 시중에 4톤 가까이나 팔려 나갔고, 대부분 소비자들이 먹고 난 뒤여서 회수 조치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안가에 자리잡은 광어 양식장 세 곳입니다.
광어가 가득 들어있어야 할 커다란 수조가 텅 비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이들 양식장 광어에서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돼 폐기 처분된 것입니다.
[양식장 관계자/음성변조 : "아무 이상이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수치가 배로 나온다고..."]
국내 양식 어류에서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건 처음입니다.
수은 기준치는 킬로그램 당 0.5밀리그램인데, 성인이 매주 광어 1킬로그램씩을 먹어도 지장은 없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검출된 수은은 1킬로그램당 0.6에서 최대 0.8밀리그램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부는 5월 23일 검사 때는 이상이 없었다면서, 두 검사 사이에 유통된 광어 3.8톤에 대해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3.5톤은 팔려나갔습니다.
대부분 부산과 포항, 울산 지역에서 소비됐습니다.
해수부는 수은이 검출된 세 양식장이 다랑어와 고등어, 잡어 등 생사료를 사용한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수부 관계자/음성변조 : "한 군데서 받아가지고 두 군데한테 이렇게 주는 것 같더라고요. 생사료를."]
당국은 해당 양식장에서 수거된 생사료와 사육용수를 수거해 수은이 들어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생선회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부산에 있는 일부 양식장의 광어에서 중금속인 수은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양식 생선에서 수은이 초과 검출된 건 처음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미 시중에 4톤 가까이나 팔려 나갔고, 대부분 소비자들이 먹고 난 뒤여서 회수 조치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안가에 자리잡은 광어 양식장 세 곳입니다.
광어가 가득 들어있어야 할 커다란 수조가 텅 비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이들 양식장 광어에서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돼 폐기 처분된 것입니다.
[양식장 관계자/음성변조 : "아무 이상이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수치가 배로 나온다고..."]
국내 양식 어류에서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건 처음입니다.
수은 기준치는 킬로그램 당 0.5밀리그램인데, 성인이 매주 광어 1킬로그램씩을 먹어도 지장은 없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검출된 수은은 1킬로그램당 0.6에서 최대 0.8밀리그램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부는 5월 23일 검사 때는 이상이 없었다면서, 두 검사 사이에 유통된 광어 3.8톤에 대해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3.5톤은 팔려나갔습니다.
대부분 부산과 포항, 울산 지역에서 소비됐습니다.
해수부는 수은이 검출된 세 양식장이 다랑어와 고등어, 잡어 등 생사료를 사용한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수부 관계자/음성변조 : "한 군데서 받아가지고 두 군데한테 이렇게 주는 것 같더라고요. 생사료를."]
당국은 해당 양식장에서 수거된 생사료와 사육용수를 수거해 수은이 들어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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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7-03 22: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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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회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부산에 있는 일부 양식장의 광어에서 중금속인 수은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양식 생선에서 수은이 초과 검출된 건 처음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미 시중에 4톤 가까이나 팔려 나갔고, 대부분 소비자들이 먹고 난 뒤여서 회수 조치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안가에 자리잡은 광어 양식장 세 곳입니다.
광어가 가득 들어있어야 할 커다란 수조가 텅 비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이들 양식장 광어에서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돼 폐기 처분된 것입니다.
[양식장 관계자/음성변조 : "아무 이상이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수치가 배로 나온다고..."]
국내 양식 어류에서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건 처음입니다.
수은 기준치는 킬로그램 당 0.5밀리그램인데, 성인이 매주 광어 1킬로그램씩을 먹어도 지장은 없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검출된 수은은 1킬로그램당 0.6에서 최대 0.8밀리그램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부는 5월 23일 검사 때는 이상이 없었다면서, 두 검사 사이에 유통된 광어 3.8톤에 대해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3.5톤은 팔려나갔습니다.
대부분 부산과 포항, 울산 지역에서 소비됐습니다.
해수부는 수은이 검출된 세 양식장이 다랑어와 고등어, 잡어 등 생사료를 사용한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수부 관계자/음성변조 : "한 군데서 받아가지고 두 군데한테 이렇게 주는 것 같더라고요. 생사료를."]
당국은 해당 양식장에서 수거된 생사료와 사육용수를 수거해 수은이 들어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생선회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부산에 있는 일부 양식장의 광어에서 중금속인 수은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양식 생선에서 수은이 초과 검출된 건 처음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미 시중에 4톤 가까이나 팔려 나갔고, 대부분 소비자들이 먹고 난 뒤여서 회수 조치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안가에 자리잡은 광어 양식장 세 곳입니다.
광어가 가득 들어있어야 할 커다란 수조가 텅 비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이들 양식장 광어에서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돼 폐기 처분된 것입니다.
[양식장 관계자/음성변조 : "아무 이상이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수치가 배로 나온다고..."]
국내 양식 어류에서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건 처음입니다.
수은 기준치는 킬로그램 당 0.5밀리그램인데, 성인이 매주 광어 1킬로그램씩을 먹어도 지장은 없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검출된 수은은 1킬로그램당 0.6에서 최대 0.8밀리그램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부는 5월 23일 검사 때는 이상이 없었다면서, 두 검사 사이에 유통된 광어 3.8톤에 대해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3.5톤은 팔려나갔습니다.
대부분 부산과 포항, 울산 지역에서 소비됐습니다.
해수부는 수은이 검출된 세 양식장이 다랑어와 고등어, 잡어 등 생사료를 사용한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수부 관계자/음성변조 : "한 군데서 받아가지고 두 군데한테 이렇게 주는 것 같더라고요. 생사료를."]
당국은 해당 양식장에서 수거된 생사료와 사육용수를 수거해 수은이 들어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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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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