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 둔 생수병이 화재 일으켜

입력 2018.07.05 (09:46) 수정 2018.07.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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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는데 놀랍게도 화재 원인이 차 안에 있던 생수병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차 앞유리가 금이 간 채 검게 그을러 있습니다.

차 내부도 모두 타서 엉망이 됐습니다.

화재의 원인은 바로 차 계기판 위에 놓아둔 생수병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벽에 퇴근한 차량 주인은 계기판 위 미끄럼 방지 매트 위에 영수증을 깔고 그 위에 생수병 두 개를 올려놓았는데요.

낮이 되면서 강한 햇빛이 생수병을 통과해 미끄럼 방지 매트에 초점을 맞추면서 발화점까지 온도가 높아진 겁니다.

이때 생수병 아래 깔려있던 종이 영수증은 불쏘시개 역할을 했습니다.

전문가는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생수병뿐만 아니라 안경, 라이터 등 일명 '돋보기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을 차 안에 두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전문가 : "평행광선이 집광렌즈를 통과하면 빛이 한곳에 모여 (화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향수나 휴대용 배터리, 스프레이, 탄산음료 등은 고온에서 폭발하거나 자연 연소할 가능성이 있어 차 안에 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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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안에 둔 생수병이 화재 일으켜
    • 입력 2018-07-05 09:48:29
    • 수정2018-07-05 09: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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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는데 놀랍게도 화재 원인이 차 안에 있던 생수병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차 앞유리가 금이 간 채 검게 그을러 있습니다.

차 내부도 모두 타서 엉망이 됐습니다.

화재의 원인은 바로 차 계기판 위에 놓아둔 생수병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벽에 퇴근한 차량 주인은 계기판 위 미끄럼 방지 매트 위에 영수증을 깔고 그 위에 생수병 두 개를 올려놓았는데요.

낮이 되면서 강한 햇빛이 생수병을 통과해 미끄럼 방지 매트에 초점을 맞추면서 발화점까지 온도가 높아진 겁니다.

이때 생수병 아래 깔려있던 종이 영수증은 불쏘시개 역할을 했습니다.

전문가는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생수병뿐만 아니라 안경, 라이터 등 일명 '돋보기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을 차 안에 두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전문가 : "평행광선이 집광렌즈를 통과하면 빛이 한곳에 모여 (화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향수나 휴대용 배터리, 스프레이, 탄산음료 등은 고온에서 폭발하거나 자연 연소할 가능성이 있어 차 안에 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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