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청년’ 163만 가구 주거지원

입력 2018.07.05 (18:01) 수정 2018.07.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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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총 160여만 가구의 신혼부부와 청년에 주거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혼인 감소·저출산과 청년층 주거불안을 모두 잡겠다는 의도인데, 신혼희망타운을 10만 호로 늘리고, 금리와 취득세에 혜택을 주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제시했던 신혼부부와 청년 주거지원 목표를 대폭 늘렸습니다.

신혼부부는 당초 60만 가구에서 88만 가구, 청년은 56만 5천 가구에서 75만 가구로 늘었습니다.

이를 위해 신혼부부를 위한 분양아파트인 신혼희망타운은 7만 호에서 10만 호로 늘립니다.

부유층도 분양을 받는 '금수저 청약'을 막기 이해 순자산이 2억 5천만 원이 넘으면 입주 자격을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취득세를 50%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소득 기준은 외벌이 5천만 원, 맞벌이 7천만 원이며, 대상은 수도권 4억 원· 기타지역 3억 원 이하면서 60제곱미터 이하 주택입니다.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에는 디딤돌 대출 등 정책대출상품의 금리를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한 자녀 0.2%포인트, 두 자녀 0.3%포인트 세 자녀 이상은 0.5%포인트 등입니다.

한부모 가족도 신혼부부에 준해 지원을 해줍니다.

청년을 대상으로는 맞춤형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등 7대 청년 주거금융 지원상품도 출시됩니다.

청약통장의 금리는 현재 청약 통장 금리의 2배를 줘 자산형성을 돕는 한편 월세와 전세 자금 대출은 저리로 지원합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결혼 기피와 저출산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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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부부·청년’ 163만 가구 주거지원
    • 입력 2018-07-05 18:02:58
    • 수정2018-07-05 18:12:40
    통합뉴스룸ET
[앵커]

정부가 총 160여만 가구의 신혼부부와 청년에 주거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혼인 감소·저출산과 청년층 주거불안을 모두 잡겠다는 의도인데, 신혼희망타운을 10만 호로 늘리고, 금리와 취득세에 혜택을 주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제시했던 신혼부부와 청년 주거지원 목표를 대폭 늘렸습니다.

신혼부부는 당초 60만 가구에서 88만 가구, 청년은 56만 5천 가구에서 75만 가구로 늘었습니다.

이를 위해 신혼부부를 위한 분양아파트인 신혼희망타운은 7만 호에서 10만 호로 늘립니다.

부유층도 분양을 받는 '금수저 청약'을 막기 이해 순자산이 2억 5천만 원이 넘으면 입주 자격을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취득세를 50%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소득 기준은 외벌이 5천만 원, 맞벌이 7천만 원이며, 대상은 수도권 4억 원· 기타지역 3억 원 이하면서 60제곱미터 이하 주택입니다.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에는 디딤돌 대출 등 정책대출상품의 금리를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한 자녀 0.2%포인트, 두 자녀 0.3%포인트 세 자녀 이상은 0.5%포인트 등입니다.

한부모 가족도 신혼부부에 준해 지원을 해줍니다.

청년을 대상으로는 맞춤형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등 7대 청년 주거금융 지원상품도 출시됩니다.

청약통장의 금리는 현재 청약 통장 금리의 2배를 줘 자산형성을 돕는 한편 월세와 전세 자금 대출은 저리로 지원합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결혼 기피와 저출산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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