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보낸다고?”…92살 노모가 아들 살해
입력 2018.07.06 (06:41)
수정 2018.07.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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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92살 노모가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는 72살 아들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들이 자신을 버린다고 생각한 노모는 아들의 목숨도 가져가겠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92살인 애나 매 블레싱씨가 휠체어에 앉은 채 법정에 섰습니다.
죄목은 끔찍하게도 아들을 죽인 1급 살인 혐의입니다.
지난 2일 오전, 블레싱은 자신의 집 침실에서 72살 아들과 말다툼을 하다가 옷 속에 숨겨 둔 권총을 꺼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살기 시작한 아들이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 했기 때문입니다.
[브라이언트 바네가스/매리코파 카운티 보안관 : "그녀는 며칠 동안 이번 범행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들이 그녀를 요양원에 보내려는 것과 관련해 다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블레싱은 "나도 너의 목숨을 가져가겠다."고 말한 뒤 총을 쐈고, 아들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어 아들의 여자 친구에게도 총을 쏘려 했지만, 몸싸움 끝에 총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브라이언트 바네가스/매리코파 카운티 보안관 : "정말 특이한 사건입니다. 물론 많은 사정이 있었겠지만, 흔히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 안타깝습니다."]
이후 노모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아무 말 없이 안락의자에 앉아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순순히 따라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에서 92살 노모가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는 72살 아들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들이 자신을 버린다고 생각한 노모는 아들의 목숨도 가져가겠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92살인 애나 매 블레싱씨가 휠체어에 앉은 채 법정에 섰습니다.
죄목은 끔찍하게도 아들을 죽인 1급 살인 혐의입니다.
지난 2일 오전, 블레싱은 자신의 집 침실에서 72살 아들과 말다툼을 하다가 옷 속에 숨겨 둔 권총을 꺼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살기 시작한 아들이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 했기 때문입니다.
[브라이언트 바네가스/매리코파 카운티 보안관 : "그녀는 며칠 동안 이번 범행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들이 그녀를 요양원에 보내려는 것과 관련해 다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블레싱은 "나도 너의 목숨을 가져가겠다."고 말한 뒤 총을 쐈고, 아들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어 아들의 여자 친구에게도 총을 쏘려 했지만, 몸싸움 끝에 총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브라이언트 바네가스/매리코파 카운티 보안관 : "정말 특이한 사건입니다. 물론 많은 사정이 있었겠지만, 흔히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 안타깝습니다."]
이후 노모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아무 말 없이 안락의자에 앉아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순순히 따라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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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원에 보낸다고?”…92살 노모가 아들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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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06 06:43:35
- 수정2018-07-06 07:13:41
[앵커]
미국에서 92살 노모가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는 72살 아들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들이 자신을 버린다고 생각한 노모는 아들의 목숨도 가져가겠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92살인 애나 매 블레싱씨가 휠체어에 앉은 채 법정에 섰습니다.
죄목은 끔찍하게도 아들을 죽인 1급 살인 혐의입니다.
지난 2일 오전, 블레싱은 자신의 집 침실에서 72살 아들과 말다툼을 하다가 옷 속에 숨겨 둔 권총을 꺼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살기 시작한 아들이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 했기 때문입니다.
[브라이언트 바네가스/매리코파 카운티 보안관 : "그녀는 며칠 동안 이번 범행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들이 그녀를 요양원에 보내려는 것과 관련해 다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블레싱은 "나도 너의 목숨을 가져가겠다."고 말한 뒤 총을 쐈고, 아들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어 아들의 여자 친구에게도 총을 쏘려 했지만, 몸싸움 끝에 총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브라이언트 바네가스/매리코파 카운티 보안관 : "정말 특이한 사건입니다. 물론 많은 사정이 있었겠지만, 흔히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 안타깝습니다."]
이후 노모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아무 말 없이 안락의자에 앉아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순순히 따라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에서 92살 노모가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는 72살 아들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들이 자신을 버린다고 생각한 노모는 아들의 목숨도 가져가겠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92살인 애나 매 블레싱씨가 휠체어에 앉은 채 법정에 섰습니다.
죄목은 끔찍하게도 아들을 죽인 1급 살인 혐의입니다.
지난 2일 오전, 블레싱은 자신의 집 침실에서 72살 아들과 말다툼을 하다가 옷 속에 숨겨 둔 권총을 꺼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살기 시작한 아들이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 했기 때문입니다.
[브라이언트 바네가스/매리코파 카운티 보안관 : "그녀는 며칠 동안 이번 범행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들이 그녀를 요양원에 보내려는 것과 관련해 다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블레싱은 "나도 너의 목숨을 가져가겠다."고 말한 뒤 총을 쐈고, 아들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어 아들의 여자 친구에게도 총을 쏘려 했지만, 몸싸움 끝에 총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브라이언트 바네가스/매리코파 카운티 보안관 : "정말 특이한 사건입니다. 물론 많은 사정이 있었겠지만, 흔히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 안타깝습니다."]
이후 노모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아무 말 없이 안락의자에 앉아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순순히 따라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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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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