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키고, 코에 넣고…어린이 완구 자석 사고 주의
입력 2018.07.06 (06:46)
수정 2018.07.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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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아들은 손에 잡히는 대로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곤 해 늘 챙겨봐야 하는데요.
장난감을 갖고 놀다 그 안에 든 자석을 삼키는 사고가 잇따라,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붙였다, 떼었다, 어린 아이들이 많이 갖고 노는 자석을 이용한 장난감입니다.
넉 달 전, 이런 장난감을 갖고 놀다
이 모씨의 다섯 살 난 아들은 자석을 순식간에 삼켜버렸습니다.
[이OO/'자석 사고' 어린이 어머니 : "쏙 들어가요. 이게 그냥 이렇게 겉에서 놀고 있었는데도 아이가 이렇게 하면서 고개를 뒤로 하면서 같이 쏙 들어가는..."]
자석 장난감 관련 사고는 최근 5년간 소비자원에 신고된 것만 220여 건에 이릅니다.
자석을 입에 넣어 삼키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코나 귀에 넣기도 했습니다.
장난감에 붙어있던 자석이 놀다가 분리된 게 사고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자석을 여러 개 삼킬 경우, 서로 끌어당기는 힘으로 몸 안에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승필/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자석) 사이에 장이 끼이게 될 수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장 폐색이나 장 천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막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이렇게 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어린이 완구용 자석은 일정 수준 이상 커야 하고 자력도 약해야 하지만, 조사 대상 10개 중 6개가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자력이 기준치보다 45배 센 것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조그마한 자석은 반드시 자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기술표준원에 자석완구 등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유아들은 손에 잡히는 대로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곤 해 늘 챙겨봐야 하는데요.
장난감을 갖고 놀다 그 안에 든 자석을 삼키는 사고가 잇따라,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붙였다, 떼었다, 어린 아이들이 많이 갖고 노는 자석을 이용한 장난감입니다.
넉 달 전, 이런 장난감을 갖고 놀다
이 모씨의 다섯 살 난 아들은 자석을 순식간에 삼켜버렸습니다.
[이OO/'자석 사고' 어린이 어머니 : "쏙 들어가요. 이게 그냥 이렇게 겉에서 놀고 있었는데도 아이가 이렇게 하면서 고개를 뒤로 하면서 같이 쏙 들어가는..."]
자석 장난감 관련 사고는 최근 5년간 소비자원에 신고된 것만 220여 건에 이릅니다.
자석을 입에 넣어 삼키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코나 귀에 넣기도 했습니다.
장난감에 붙어있던 자석이 놀다가 분리된 게 사고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자석을 여러 개 삼킬 경우, 서로 끌어당기는 힘으로 몸 안에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승필/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자석) 사이에 장이 끼이게 될 수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장 폐색이나 장 천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막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이렇게 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어린이 완구용 자석은 일정 수준 이상 커야 하고 자력도 약해야 하지만, 조사 대상 10개 중 6개가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자력이 기준치보다 45배 센 것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조그마한 자석은 반드시 자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기술표준원에 자석완구 등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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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키고, 코에 넣고…어린이 완구 자석 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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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06 06:47:52
- 수정2018-07-06 06: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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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은 손에 잡히는 대로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곤 해 늘 챙겨봐야 하는데요.
장난감을 갖고 놀다 그 안에 든 자석을 삼키는 사고가 잇따라,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붙였다, 떼었다, 어린 아이들이 많이 갖고 노는 자석을 이용한 장난감입니다.
넉 달 전, 이런 장난감을 갖고 놀다
이 모씨의 다섯 살 난 아들은 자석을 순식간에 삼켜버렸습니다.
[이OO/'자석 사고' 어린이 어머니 : "쏙 들어가요. 이게 그냥 이렇게 겉에서 놀고 있었는데도 아이가 이렇게 하면서 고개를 뒤로 하면서 같이 쏙 들어가는..."]
자석 장난감 관련 사고는 최근 5년간 소비자원에 신고된 것만 220여 건에 이릅니다.
자석을 입에 넣어 삼키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코나 귀에 넣기도 했습니다.
장난감에 붙어있던 자석이 놀다가 분리된 게 사고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자석을 여러 개 삼킬 경우, 서로 끌어당기는 힘으로 몸 안에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승필/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자석) 사이에 장이 끼이게 될 수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장 폐색이나 장 천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막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이렇게 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어린이 완구용 자석은 일정 수준 이상 커야 하고 자력도 약해야 하지만, 조사 대상 10개 중 6개가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자력이 기준치보다 45배 센 것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조그마한 자석은 반드시 자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기술표준원에 자석완구 등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유아들은 손에 잡히는 대로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곤 해 늘 챙겨봐야 하는데요.
장난감을 갖고 놀다 그 안에 든 자석을 삼키는 사고가 잇따라,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붙였다, 떼었다, 어린 아이들이 많이 갖고 노는 자석을 이용한 장난감입니다.
넉 달 전, 이런 장난감을 갖고 놀다
이 모씨의 다섯 살 난 아들은 자석을 순식간에 삼켜버렸습니다.
[이OO/'자석 사고' 어린이 어머니 : "쏙 들어가요. 이게 그냥 이렇게 겉에서 놀고 있었는데도 아이가 이렇게 하면서 고개를 뒤로 하면서 같이 쏙 들어가는..."]
자석 장난감 관련 사고는 최근 5년간 소비자원에 신고된 것만 220여 건에 이릅니다.
자석을 입에 넣어 삼키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코나 귀에 넣기도 했습니다.
장난감에 붙어있던 자석이 놀다가 분리된 게 사고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자석을 여러 개 삼킬 경우, 서로 끌어당기는 힘으로 몸 안에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승필/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자석) 사이에 장이 끼이게 될 수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장 폐색이나 장 천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막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이렇게 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어린이 완구용 자석은 일정 수준 이상 커야 하고 자력도 약해야 하지만, 조사 대상 10개 중 6개가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자력이 기준치보다 45배 센 것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조그마한 자석은 반드시 자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기술표준원에 자석완구 등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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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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