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거래·법관 사찰’ 하드디스크 분석 본격 시작

입력 2018.07.06 (12:29) 수정 2018.07.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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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부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 분석에 들어갑니다.

법원행정처에서 복제 작업을 시작하는데요,

법원은 의혹과 관련된 자료만 선별 제출하기로 해, 마무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후부터 법원행정처에서 관련 자료를 추가로 제출받습니다.

검찰은 법원과 협의를 통해 대법원 청사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하드디스크 안에 있는 파일을 복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자료를 검색하고 복사하는 모든 과정도 녹화됩니다.

법원은 수사와 관련없는 파일이 유출되지 않도록 관계자를 입회시켜 제출 자료를 선별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 준비 상태 등을 고려해 오늘 오후부터 자료 제출이 시작될 것 같다"며, "법원이 말한 절차대로 진행될 경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의 자료확보 작업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자료가 모두 삭제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대법관의 하드디스크는 물론 특별조사단에서 복구하지 못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컴퓨터 저장장치도 모두 넘겨받아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법원행정처에서 넘겨받은 파일을 분석해 관련 자료를 추가로 요구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양 전 대법원장 등이 사용한 하드디스크를 임의제출해달라고 했으나, 법원은 자체조사 때 살펴본 관련 문서 410개만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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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판 거래·법관 사찰’ 하드디스크 분석 본격 시작
    • 입력 2018-07-06 12:31:18
    • 수정2018-07-06 12:33:27
    뉴스 12
[앵커]

검찰이 오늘부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 분석에 들어갑니다.

법원행정처에서 복제 작업을 시작하는데요,

법원은 의혹과 관련된 자료만 선별 제출하기로 해, 마무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후부터 법원행정처에서 관련 자료를 추가로 제출받습니다.

검찰은 법원과 협의를 통해 대법원 청사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하드디스크 안에 있는 파일을 복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자료를 검색하고 복사하는 모든 과정도 녹화됩니다.

법원은 수사와 관련없는 파일이 유출되지 않도록 관계자를 입회시켜 제출 자료를 선별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 준비 상태 등을 고려해 오늘 오후부터 자료 제출이 시작될 것 같다"며, "법원이 말한 절차대로 진행될 경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의 자료확보 작업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자료가 모두 삭제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대법관의 하드디스크는 물론 특별조사단에서 복구하지 못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컴퓨터 저장장치도 모두 넘겨받아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법원행정처에서 넘겨받은 파일을 분석해 관련 자료를 추가로 요구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양 전 대법원장 등이 사용한 하드디스크를 임의제출해달라고 했으나, 법원은 자체조사 때 살펴본 관련 문서 410개만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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