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도쿄 지하철 ‘사린 테러’ 교주, 사형 집행

입력 2018.07.06 (23:34) 수정 2018.07.0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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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지난 1995년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 테러, 기억하십니까?

주모자인 옴진리교 교주 등에 대해 오늘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지난 1995년 3월 20일 아침.

도쿄 지하철에 독가스가 살포됐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이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고 도심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화학 무기로 사용되는 신경 작용제 사린 가스로 확인됐는데, 13명이 숨지고 6천3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주범은 당시 신흥 종교단체 옴진리교.

시각장애인 교주 아사하라 쇼코는 초능력과 종말 사상 등을 내세워 교세를 넓혀가고 있었고, 독가스 살포 외에 살인 등 다른 엽기적 범행도 주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당국은 아사하라 교주와 교단 간부 등 7명에 대해 오늘 아침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사건 23년 만인데요.

피해자 가족들은 오늘을 기다렸다면서도 끝내 사죄는 받아내지 못했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다카하시 시즈에/사린 테러 피해자의 부인: "시부모님이 살아 계셨더라면 사형 집행 소식을 들을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사형수 13명 가운데 나머지 6명에 대한 집행 일자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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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도쿄 지하철 ‘사린 테러’ 교주, 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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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7-06 23: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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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 테러, 기억하십니까?

주모자인 옴진리교 교주 등에 대해 오늘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지난 1995년 3월 20일 아침.

도쿄 지하철에 독가스가 살포됐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이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고 도심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화학 무기로 사용되는 신경 작용제 사린 가스로 확인됐는데, 13명이 숨지고 6천3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주범은 당시 신흥 종교단체 옴진리교.

시각장애인 교주 아사하라 쇼코는 초능력과 종말 사상 등을 내세워 교세를 넓혀가고 있었고, 독가스 살포 외에 살인 등 다른 엽기적 범행도 주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당국은 아사하라 교주와 교단 간부 등 7명에 대해 오늘 아침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사건 23년 만인데요.

피해자 가족들은 오늘을 기다렸다면서도 끝내 사죄는 받아내지 못했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다카하시 시즈에/사린 테러 피해자의 부인: "시부모님이 살아 계셨더라면 사형 집행 소식을 들을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사형수 13명 가운데 나머지 6명에 대한 집행 일자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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