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흘간 1m ‘물폭탄’…40여 명 사망·3백여만 명 대피
입력 2018.07.07 (21:16)
수정 2018.07.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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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현재 한반도 남쪽에 머물면서 우리나라에는 별 영향이 없는데 일본은 사정이 다릅니다.
히로시마와 오카야마 등에 최근 사흘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제방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나 90여 명 넘게 숨지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방 100m가 무너지면서 인구 2만 여 명의 도시가 물에 잠겼습니다.
급하게 2층이나 옥상으로 피난해 애타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헬기와 자위대 보트까지 동원돼 필사의 구조작업이 이뤄집니다.
["다행이다. 다행이야..."]
구조된 아이가 엄마 품에 안깁니다.
[구조된 주민 :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정말 2층까지 물이 올라오는 상황이었어요."]
[구조된 주민 : "침수가 정말 빨랐어요. 순식간에 물이 차 올랐어요."]
집 아래가 급류에 깎여나가 아슬아슬하기만 합니다.
마을 한가운데까지 바위와 큰 나무들이 떠 밀려왔습니다.
강력한 장마 전선이 규슈 북부지역에서부터 히로시마, 나라, 교토까지 넓은 지역에 며칠 동안 머물면서 최고 1미터 넘게 비를 쏟아 부었습니다.
이 여파로 밤사이 산사태가 이어졌고 인명피해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행방불명자 가족 : "(통화 중이었는데) 드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쿵하더니 전화가 끊겨버렸어요."]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섰고, 행방불명된 사람도 40여 명. 피난 지시가 내려진 대상이 3백여만 명에 이릅니다.
[가지와라/일본 기상청 예보과장 :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폭우가 오고 있습니다. 중대 위험이 닥쳐오는 비상 상황입니다."]
히로시마 등 곳곳에 산사태와 하천범람 경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력한 비를 동반한 전선이 동부로 이동하면서 내일(8일)도 최대 250mm의 비가 예보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장마전선이 현재 한반도 남쪽에 머물면서 우리나라에는 별 영향이 없는데 일본은 사정이 다릅니다.
히로시마와 오카야마 등에 최근 사흘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제방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나 90여 명 넘게 숨지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방 100m가 무너지면서 인구 2만 여 명의 도시가 물에 잠겼습니다.
급하게 2층이나 옥상으로 피난해 애타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헬기와 자위대 보트까지 동원돼 필사의 구조작업이 이뤄집니다.
["다행이다. 다행이야..."]
구조된 아이가 엄마 품에 안깁니다.
[구조된 주민 :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정말 2층까지 물이 올라오는 상황이었어요."]
[구조된 주민 : "침수가 정말 빨랐어요. 순식간에 물이 차 올랐어요."]
집 아래가 급류에 깎여나가 아슬아슬하기만 합니다.
마을 한가운데까지 바위와 큰 나무들이 떠 밀려왔습니다.
강력한 장마 전선이 규슈 북부지역에서부터 히로시마, 나라, 교토까지 넓은 지역에 며칠 동안 머물면서 최고 1미터 넘게 비를 쏟아 부었습니다.
이 여파로 밤사이 산사태가 이어졌고 인명피해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행방불명자 가족 : "(통화 중이었는데) 드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쿵하더니 전화가 끊겨버렸어요."]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섰고, 행방불명된 사람도 40여 명. 피난 지시가 내려진 대상이 3백여만 명에 이릅니다.
[가지와라/일본 기상청 예보과장 :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폭우가 오고 있습니다. 중대 위험이 닥쳐오는 비상 상황입니다."]
히로시마 등 곳곳에 산사태와 하천범람 경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력한 비를 동반한 전선이 동부로 이동하면서 내일(8일)도 최대 250mm의 비가 예보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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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사흘간 1m ‘물폭탄’…40여 명 사망·3백여만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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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07 21:18:24
- 수정2018-07-09 10:10:19
[앵커]
장마전선이 현재 한반도 남쪽에 머물면서 우리나라에는 별 영향이 없는데 일본은 사정이 다릅니다.
히로시마와 오카야마 등에 최근 사흘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제방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나 90여 명 넘게 숨지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방 100m가 무너지면서 인구 2만 여 명의 도시가 물에 잠겼습니다.
급하게 2층이나 옥상으로 피난해 애타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헬기와 자위대 보트까지 동원돼 필사의 구조작업이 이뤄집니다.
["다행이다. 다행이야..."]
구조된 아이가 엄마 품에 안깁니다.
[구조된 주민 :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정말 2층까지 물이 올라오는 상황이었어요."]
[구조된 주민 : "침수가 정말 빨랐어요. 순식간에 물이 차 올랐어요."]
집 아래가 급류에 깎여나가 아슬아슬하기만 합니다.
마을 한가운데까지 바위와 큰 나무들이 떠 밀려왔습니다.
강력한 장마 전선이 규슈 북부지역에서부터 히로시마, 나라, 교토까지 넓은 지역에 며칠 동안 머물면서 최고 1미터 넘게 비를 쏟아 부었습니다.
이 여파로 밤사이 산사태가 이어졌고 인명피해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행방불명자 가족 : "(통화 중이었는데) 드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쿵하더니 전화가 끊겨버렸어요."]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섰고, 행방불명된 사람도 40여 명. 피난 지시가 내려진 대상이 3백여만 명에 이릅니다.
[가지와라/일본 기상청 예보과장 :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폭우가 오고 있습니다. 중대 위험이 닥쳐오는 비상 상황입니다."]
히로시마 등 곳곳에 산사태와 하천범람 경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력한 비를 동반한 전선이 동부로 이동하면서 내일(8일)도 최대 250mm의 비가 예보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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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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