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소년·코치 13명 전원 구조 ‘17일만의 기적’

입력 2018.07.10 (23:17) 수정 2018.07.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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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까지 동굴에 남아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과 코치 5명이 모두 오늘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사흘에 걸친 구조 작전끝에 13명 전원이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방콕 유석조 특파원 연결합니다.

한사람의 희생자도 없이 모두 구조된거죠?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오후 6시10분쯤 남아 있던 다섯명 가운데 첫번째 구조자가 나왔고요.

이어 계속 구조 소식이 이어지면서 저녁 8시50분쯤 마지막 구조자가 동굴 밖으로 나왔습니다.

25살의 축구팀 코치가 마지막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바로 구급차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아직 이들의 정확한 건강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와 어제 4명씩, 8명이 구조된데 이어 오늘 마지막 5명이 구조됨으로써 실종됐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등 13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지난달 23일 동굴에 들어갔다 폭우로 입구가 막혀 실종된지 17일, 그리고 생존이 확인된지 8일만입니다.

당초 생존이 확인되고도 구조가 최대 넉달까지 걸릴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구조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된 것은 소년들을 구조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온 50여명의 구조 전문가들과 밤낮 없이 구조작업을 벌였던 구조 대원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의사등이 동굴 내부로 들어가 음식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해 체력을 회복시켰고요.

구조 인력들은 동굴 주변 흙바닥에서 쪽잠을 자가며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태국 동굴 소년들은 이들 구조대원들의 헌신 덕에 전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방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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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굴 소년·코치 13명 전원 구조 ‘17일만의 기적’
    • 입력 2018-07-10 23:19:42
    • 수정2018-07-10 23: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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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까지 동굴에 남아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과 코치 5명이 모두 오늘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사흘에 걸친 구조 작전끝에 13명 전원이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방콕 유석조 특파원 연결합니다.

한사람의 희생자도 없이 모두 구조된거죠?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오후 6시10분쯤 남아 있던 다섯명 가운데 첫번째 구조자가 나왔고요.

이어 계속 구조 소식이 이어지면서 저녁 8시50분쯤 마지막 구조자가 동굴 밖으로 나왔습니다.

25살의 축구팀 코치가 마지막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바로 구급차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아직 이들의 정확한 건강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와 어제 4명씩, 8명이 구조된데 이어 오늘 마지막 5명이 구조됨으로써 실종됐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등 13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지난달 23일 동굴에 들어갔다 폭우로 입구가 막혀 실종된지 17일, 그리고 생존이 확인된지 8일만입니다.

당초 생존이 확인되고도 구조가 최대 넉달까지 걸릴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구조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된 것은 소년들을 구조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온 50여명의 구조 전문가들과 밤낮 없이 구조작업을 벌였던 구조 대원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의사등이 동굴 내부로 들어가 음식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해 체력을 회복시켰고요.

구조 인력들은 동굴 주변 흙바닥에서 쪽잠을 자가며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태국 동굴 소년들은 이들 구조대원들의 헌신 덕에 전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방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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