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약하다지만…붉은불개미 주민 불안 확산
입력 2018.07.11 (07:39)
수정 2018.07.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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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인천항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가 주변 지역으로 번식할 가능성도 낮고, 독성도 높지 않다는 관계 당국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인천항 주변 주민들은 붉은불개미가 확산될까봐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항만 내에서 컨테이너 소독 작업이 한창입니다.
발견 지점 반경 2백미터 이내에선 소독을 마친 컨테이너만 외부로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컨테이너 소독작업과 함께 불개미를 잡기 위한 예찰트랩도 설치됐습니다. 이런 트랩이 인천 항만 내에만 760여 개 설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확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홍남기/국무조정실장 : "번식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없어서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개미 발견 지점이 지하철 인천역과 옹진군청 등 도심의 주요 시설과 불과 3~4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어서 항만 외부 관리의 중요성이 큽니다.
항만 외부에도 환경부에서 관리하는 예찰트랩이 있지만 항만 내부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환경부 관계자/음성변조 : "70여 개 정도 일단 트랩은 심어놨는데 매일 조사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트랩 설치할 장소는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불개미 확산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백영임/인천시 중구 : "개미랑 불개미랑 사실 구분도 못 하고요. 개미 보고나서 이미 상황은 벌어졌는데 신고하고 나면 이미 늦거든요."]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 상권의 상인들은 길가의 개미들만 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신현길/인근 시장 상인회장 : "불상사가 일어나면 외지에서 오던 분들이 전부 시장을 안 찾게 됩니다. 그러면 시장에 큰 타격을 입게 되니까(걱정이죠.)"]
방역당국은 인천항 인근지역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최근 인천항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가 주변 지역으로 번식할 가능성도 낮고, 독성도 높지 않다는 관계 당국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인천항 주변 주민들은 붉은불개미가 확산될까봐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항만 내에서 컨테이너 소독 작업이 한창입니다.
발견 지점 반경 2백미터 이내에선 소독을 마친 컨테이너만 외부로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컨테이너 소독작업과 함께 불개미를 잡기 위한 예찰트랩도 설치됐습니다. 이런 트랩이 인천 항만 내에만 760여 개 설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확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홍남기/국무조정실장 : "번식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없어서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개미 발견 지점이 지하철 인천역과 옹진군청 등 도심의 주요 시설과 불과 3~4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어서 항만 외부 관리의 중요성이 큽니다.
항만 외부에도 환경부에서 관리하는 예찰트랩이 있지만 항만 내부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환경부 관계자/음성변조 : "70여 개 정도 일단 트랩은 심어놨는데 매일 조사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트랩 설치할 장소는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불개미 확산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백영임/인천시 중구 : "개미랑 불개미랑 사실 구분도 못 하고요. 개미 보고나서 이미 상황은 벌어졌는데 신고하고 나면 이미 늦거든요."]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 상권의 상인들은 길가의 개미들만 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신현길/인근 시장 상인회장 : "불상사가 일어나면 외지에서 오던 분들이 전부 시장을 안 찾게 됩니다. 그러면 시장에 큰 타격을 입게 되니까(걱정이죠.)"]
방역당국은 인천항 인근지역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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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성 약하다지만…붉은불개미 주민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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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1 07:42:05
- 수정2018-07-11 10:09:35

[앵커]
최근 인천항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가 주변 지역으로 번식할 가능성도 낮고, 독성도 높지 않다는 관계 당국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인천항 주변 주민들은 붉은불개미가 확산될까봐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항만 내에서 컨테이너 소독 작업이 한창입니다.
발견 지점 반경 2백미터 이내에선 소독을 마친 컨테이너만 외부로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컨테이너 소독작업과 함께 불개미를 잡기 위한 예찰트랩도 설치됐습니다. 이런 트랩이 인천 항만 내에만 760여 개 설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확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홍남기/국무조정실장 : "번식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없어서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개미 발견 지점이 지하철 인천역과 옹진군청 등 도심의 주요 시설과 불과 3~4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어서 항만 외부 관리의 중요성이 큽니다.
항만 외부에도 환경부에서 관리하는 예찰트랩이 있지만 항만 내부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환경부 관계자/음성변조 : "70여 개 정도 일단 트랩은 심어놨는데 매일 조사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트랩 설치할 장소는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불개미 확산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백영임/인천시 중구 : "개미랑 불개미랑 사실 구분도 못 하고요. 개미 보고나서 이미 상황은 벌어졌는데 신고하고 나면 이미 늦거든요."]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 상권의 상인들은 길가의 개미들만 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신현길/인근 시장 상인회장 : "불상사가 일어나면 외지에서 오던 분들이 전부 시장을 안 찾게 됩니다. 그러면 시장에 큰 타격을 입게 되니까(걱정이죠.)"]
방역당국은 인천항 인근지역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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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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