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 취임 후 남북 정상회담 제의

입력 2003.0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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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취임 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조건없는 대화를 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김헌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CNN방송과의 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북핵문제 해결 등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먼저 남북한 정상 간에 조건없는 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언제 어느 때이든 형식과 절차를 따지지 않고 대화할 수 있다면 만날 생각입니다.
⊙기자: 노 당선자는 이를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을 제의할 것이며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대화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혹시 거절당해서 국민들에게 창피를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저는 과감하게 제안하고 그렇게 해서 대화를 하려고 합니다.
⊙기자: 북핵문제의 UN안보리 상정에 대해서도 제재보다는 대화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부시 대통령 못지않게 자신도 무척 솔직한 성격이라면서 취임 뒤 워싱턴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서 대화하면 저는 많은 이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기대합니다.
⊙기자: 노 당선자는 일본의 아사히신문과도 회견을 갖고 최근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한일 두 나라 사이의 미래지향적 관계구축을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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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당선자, 취임 후 남북 정상회담 제의
    • 입력 2003-0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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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취임 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조건없는 대화를 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김헌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CNN방송과의 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북핵문제 해결 등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먼저 남북한 정상 간에 조건없는 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언제 어느 때이든 형식과 절차를 따지지 않고 대화할 수 있다면 만날 생각입니다. ⊙기자: 노 당선자는 이를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을 제의할 것이며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대화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혹시 거절당해서 국민들에게 창피를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저는 과감하게 제안하고 그렇게 해서 대화를 하려고 합니다. ⊙기자: 북핵문제의 UN안보리 상정에 대해서도 제재보다는 대화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부시 대통령 못지않게 자신도 무척 솔직한 성격이라면서 취임 뒤 워싱턴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서 대화하면 저는 많은 이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기대합니다. ⊙기자: 노 당선자는 일본의 아사히신문과도 회견을 갖고 최근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한일 두 나라 사이의 미래지향적 관계구축을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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