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카드 위조 용의자 2명 검거

입력 2003.0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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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협 현금카드 위조 인출사건의 핵심 용의자 2명이 인천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농협은 물론 우리은행에서도 3억여 원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상배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농협 현금카드 위조 핵심 용의자 2명이 해외도피 직전에 검거됐습니다.
42살 송 모씨와 37살 이 모씨는 오늘 저녁 7시 5분 대한항공 방콕행 항공기로 한국을 뜨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우종수(경기 광명경찰서 형사과장): 오늘 20시 05분경 KAL기를 이용해서 방콕으로 출발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인천공항에서 검거를 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이 사건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된 30살 박 모씨가 자신은 종범이라고 주장하고 다른 주범 2명이 해외로 도피하려 한다는 제보를 해 와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농협뿐 아니라 우리은행의 현금카드 수십 장도 위조한 뒤 어제 자수한 전 모씨 등 중국 동포 4명을 시켜 모두 3억여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폐쇄회로 화면에 찍힌 용의자와 어제 경찰에 자수한 중국 동포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우종수(경기 광명경찰서 형사과장): 처음에 부인을 해서 우리가 CCTV 화면을 보여줘서 확인했어요.
⊙기자: 그러나 국민은행의 카드도 위조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국민은행에서 3만 원을 인출한 사람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아니라 예금주인 21살 김 모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모양(국민은행 예금주): 저는 (돈이 빠져나갔다고)전혀 신고한 적이 없어요.
오늘 국민은행 직원에게 다 말씀드렸어요.
⊙기자: 한편 이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용의자인 30살 박 모씨는 경찰에 곧 자수하겠다는 뜻을 밝혀 조만간 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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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카드 위조 용의자 2명 검거
    • 입력 2003-0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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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협 현금카드 위조 인출사건의 핵심 용의자 2명이 인천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농협은 물론 우리은행에서도 3억여 원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상배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농협 현금카드 위조 핵심 용의자 2명이 해외도피 직전에 검거됐습니다. 42살 송 모씨와 37살 이 모씨는 오늘 저녁 7시 5분 대한항공 방콕행 항공기로 한국을 뜨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우종수(경기 광명경찰서 형사과장): 오늘 20시 05분경 KAL기를 이용해서 방콕으로 출발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인천공항에서 검거를 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이 사건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된 30살 박 모씨가 자신은 종범이라고 주장하고 다른 주범 2명이 해외로 도피하려 한다는 제보를 해 와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농협뿐 아니라 우리은행의 현금카드 수십 장도 위조한 뒤 어제 자수한 전 모씨 등 중국 동포 4명을 시켜 모두 3억여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폐쇄회로 화면에 찍힌 용의자와 어제 경찰에 자수한 중국 동포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우종수(경기 광명경찰서 형사과장): 처음에 부인을 해서 우리가 CCTV 화면을 보여줘서 확인했어요. ⊙기자: 그러나 국민은행의 카드도 위조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국민은행에서 3만 원을 인출한 사람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아니라 예금주인 21살 김 모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모양(국민은행 예금주): 저는 (돈이 빠져나갔다고)전혀 신고한 적이 없어요. 오늘 국민은행 직원에게 다 말씀드렸어요. ⊙기자: 한편 이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용의자인 30살 박 모씨는 경찰에 곧 자수하겠다는 뜻을 밝혀 조만간 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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