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위기 지방공항, 변신만이 살길

입력 2003.0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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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취재, 오늘은 지방공항의 심각한 경영난과 타개방안을 생각해 봅니다.
올해 말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지방공항은 더욱 이용객이 줄어서 고사 위기에 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국제공항으로 등록된 대구공항.
그러나 중국과 방콕노선이 국제노선의 전부입니다.
지난 90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적자액이 375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문을 연 양양국제공항도 상하이로 일주일에 1편 운항하는 것이 국제선의 전부입니다.
국내선 탑승률은 절반에도 못미쳐 수입은 전기료를 내기에도 부족합니다.
전국 15군데 지방공항 가운데 김해를 제외한 14군데가 이처럼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갑수(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 지역을 중심으로 한 허브공항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마다 군소 국제공항들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점점 더 격감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더구나 항공기보다 싼 요금과 짧은 운행시간이라는 장점을 갖춘 고속철도가 연내에 개통되면 대구공항의 승객은 현재의 35%선으로 격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종성(대한항공 대구지점): 7편 운항에서 한 3편 정도는 남겨놓고 1차적으로 운항을 해 보고...
⊙기자: 해당 자치단체들은 노선 다변화와 화물 중심 공항으로의 변신 등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유승경(대구시청 교통정책과장): 동남아를 중심으로 하는 근거리 국제노선을 개설을 건교부와 항공사와 협의해서...
⊙기자: 고사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공항.
발빠른 대처가 절실합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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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사위기 지방공항, 변신만이 살길
    • 입력 2003-0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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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취재, 오늘은 지방공항의 심각한 경영난과 타개방안을 생각해 봅니다. 올해 말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지방공항은 더욱 이용객이 줄어서 고사 위기에 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국제공항으로 등록된 대구공항. 그러나 중국과 방콕노선이 국제노선의 전부입니다. 지난 90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적자액이 375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문을 연 양양국제공항도 상하이로 일주일에 1편 운항하는 것이 국제선의 전부입니다. 국내선 탑승률은 절반에도 못미쳐 수입은 전기료를 내기에도 부족합니다. 전국 15군데 지방공항 가운데 김해를 제외한 14군데가 이처럼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갑수(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 지역을 중심으로 한 허브공항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마다 군소 국제공항들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점점 더 격감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더구나 항공기보다 싼 요금과 짧은 운행시간이라는 장점을 갖춘 고속철도가 연내에 개통되면 대구공항의 승객은 현재의 35%선으로 격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종성(대한항공 대구지점): 7편 운항에서 한 3편 정도는 남겨놓고 1차적으로 운항을 해 보고... ⊙기자: 해당 자치단체들은 노선 다변화와 화물 중심 공항으로의 변신 등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유승경(대구시청 교통정책과장): 동남아를 중심으로 하는 근거리 국제노선을 개설을 건교부와 항공사와 협의해서... ⊙기자: 고사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공항. 발빠른 대처가 절실합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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