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610선 붕괴, 연중 최저

입력 2003.0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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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가 오늘 큰 폭으로 떨어져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했다는 악재 때문이었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닷새 만에 반등했던 주가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15.75포인트, 2.5% 떨어진 609.43으로 마감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내린 종목은 674개나 됐지만 오른 종목은 113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중동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영국의 일간지인 가디언이 부시 대통령이 수주일 안으로 이라크에 대한 공격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전운이 짙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오히려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97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3억 원어치와 4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봉원길(대신 경제 연구소 연구원): 국내 투자자의 경우 주식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으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외국인 투자자는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자: 악재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뚜렷한 호재가 없어 증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김세중(동원 리서치 센터 연구원): 당분간 외적인 그런 위험요인들이 많기 때문에 어떤 주식시장이 강하게 반전하기는 아직은 좀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기자: 코스닥시장도 1.52포인트, 3.3% 내린 44.26으로 마감해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워졌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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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610선 붕괴, 연중 최저
    • 입력 2003-0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주가가 오늘 큰 폭으로 떨어져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했다는 악재 때문이었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닷새 만에 반등했던 주가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15.75포인트, 2.5% 떨어진 609.43으로 마감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내린 종목은 674개나 됐지만 오른 종목은 113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중동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영국의 일간지인 가디언이 부시 대통령이 수주일 안으로 이라크에 대한 공격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전운이 짙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오히려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97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3억 원어치와 4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봉원길(대신 경제 연구소 연구원): 국내 투자자의 경우 주식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으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외국인 투자자는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자: 악재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뚜렷한 호재가 없어 증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김세중(동원 리서치 센터 연구원): 당분간 외적인 그런 위험요인들이 많기 때문에 어떤 주식시장이 강하게 반전하기는 아직은 좀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기자: 코스닥시장도 1.52포인트, 3.3% 내린 44.26으로 마감해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워졌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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