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 2관왕 강칠구 귀국

입력 2003.0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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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을 제외한 동계종목으로는 처음으로 스키점프에서 사상 금메달과 2관왕이라는 기적을 일구어낸 강칠구 선수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의 막내 강칠구 선수가 스키점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는 순간입니다.
K-90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른 강칠구는 K-120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우리나라에 역대 최고성적을 안겼습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스키점프에서 기적을 일궈낸 강칠구가 오늘 동료들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아직은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강칠구: 2관왕 돌아왔다그때는 괜찮았는데 여기 한국에 오니까 더 떨리는 것 같아요.
사람들도 많고요.
이런 게 처음이니까요.
⊙기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시절부터 스키점프에 재정지원을 해온 이봉애 할머니도 입국장에 나와 친손자 같은 선수들을 맞이했습니다.
⊙이봉애(스키점프대표팀 후원자): 국내에서도 스키점프 잘 모를 정도고 관심도 없고요.
그래서 제가 돕게 된 거죠, 남이 관심없을 때 도와야 되고...
⊙기자: 열악한 국내 환경을 딛고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강칠구는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번의 돌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한 강칠구의 비상.
이제 더 큰 무대를 향해 강칠구는 날아오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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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점프 2관왕 강칠구 귀국
    • 입력 2003-0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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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을 제외한 동계종목으로는 처음으로 스키점프에서 사상 금메달과 2관왕이라는 기적을 일구어낸 강칠구 선수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의 막내 강칠구 선수가 스키점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는 순간입니다. K-90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른 강칠구는 K-120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우리나라에 역대 최고성적을 안겼습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스키점프에서 기적을 일궈낸 강칠구가 오늘 동료들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아직은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강칠구: 2관왕 돌아왔다그때는 괜찮았는데 여기 한국에 오니까 더 떨리는 것 같아요. 사람들도 많고요. 이런 게 처음이니까요. ⊙기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시절부터 스키점프에 재정지원을 해온 이봉애 할머니도 입국장에 나와 친손자 같은 선수들을 맞이했습니다. ⊙이봉애(스키점프대표팀 후원자): 국내에서도 스키점프 잘 모를 정도고 관심도 없고요. 그래서 제가 돕게 된 거죠, 남이 관심없을 때 도와야 되고... ⊙기자: 열악한 국내 환경을 딛고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강칠구는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번의 돌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한 강칠구의 비상. 이제 더 큰 무대를 향해 강칠구는 날아오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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