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중호우 베이징까지…동남부는 39도 폭염

입력 2018.07.17 (06:37) 수정 2018.07.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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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베이징 주변에 어제 새벽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되고 출근길 교통이 두절됐습니다.

그런가하면 지난주까지 홍수피해가 난 남부 지역은 이번엔 39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습적인 폭우로 거리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출근길 차들이 반쯤 잠수상태로 위태롭게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아파트 단지에 보트까지 등장하고, 동네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폭우가 집중된 베이징 북부 산간 일대엔 최고 3백밀리까지 퍼부으면서 상당수 도로들이 끊기고 유실됐습니다.

[CCTV 방송 : "베이징 화이로우, 미윈 등 산간지역 도로 9곳이 무너지고 끊어졌습니다. 현재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지난주부터 폭우 피해를 입은 중남부 쓰촨성 등은 침수된 집집마다 구조대원들이 돌며 밤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대에 이재민이 15만명에 이르고, 사망 15명, 실종 4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중국 재난당국이 밝혔습니다.

비는 이번주 안으로 중국 대륙의 절반 가량에 걸쳐 확대되며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폭우가 비껴간 중국 동남부 등은 최고 기온 39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베이징엔 앞으로 2~3일간 곳에 따라 백밀리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베이징 주변에 방문 계획이 있을 경우 주의가 요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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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집중호우 베이징까지…동남부는 39도 폭염
    • 입력 2018-07-17 06:38:30
    • 수정2018-07-17 09:07:45
    뉴스광장 1부
[앵커] 중국에서는 베이징 주변에 어제 새벽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되고 출근길 교통이 두절됐습니다. 그런가하면 지난주까지 홍수피해가 난 남부 지역은 이번엔 39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습적인 폭우로 거리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출근길 차들이 반쯤 잠수상태로 위태롭게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아파트 단지에 보트까지 등장하고, 동네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폭우가 집중된 베이징 북부 산간 일대엔 최고 3백밀리까지 퍼부으면서 상당수 도로들이 끊기고 유실됐습니다. [CCTV 방송 : "베이징 화이로우, 미윈 등 산간지역 도로 9곳이 무너지고 끊어졌습니다. 현재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지난주부터 폭우 피해를 입은 중남부 쓰촨성 등은 침수된 집집마다 구조대원들이 돌며 밤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대에 이재민이 15만명에 이르고, 사망 15명, 실종 4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중국 재난당국이 밝혔습니다. 비는 이번주 안으로 중국 대륙의 절반 가량에 걸쳐 확대되며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폭우가 비껴간 중국 동남부 등은 최고 기온 39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베이징엔 앞으로 2~3일간 곳에 따라 백밀리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베이징 주변에 방문 계획이 있을 경우 주의가 요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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