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오사카 총영사 청탁’ 도 변호사 긴급체포

입력 2018.07.17 (12:13) 수정 2018.07.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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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의 인사 청탁 대상자였던 도 모 변호사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정차지금법 위반과 증거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 새벽 1시 5분, 드루킹 김동원 씨의 인사청탁 의혹 등에 연루된 도 모 변호사를 긴급체포했습니다.

특검 수사가 공식 개시한 지 21일 만에 주요 피의자에 대한 첫 체포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도 변호사를 정치자금법위반과 증거위조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오후 2시에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혐의 사실이 증거위조 혐의라서 긴급체포한 상태에서 추가조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긴급체포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핵심 멤버로 지난해 대선 이후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됐던 인물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2016년 드루킹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정치자금 5천만 원을 전달하려고 했을 때 도 변호사가 불법 모금을 주도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의 수사를 받을 땐 계좌 내역 등 증거물을 위조해 드루킹 일당이 무혐의 처분을 받도록 한 의혹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 변호사는 앞서 특검에 4차례 소환됐지만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드루킹 김 씨와 필명 '서유기' 박 모 씨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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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특검, ‘오사카 총영사 청탁’ 도 변호사 긴급체포
    • 입력 2018-07-17 12:16:28
    • 수정2018-07-17 13: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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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의 인사 청탁 대상자였던 도 모 변호사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정차지금법 위반과 증거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 새벽 1시 5분, 드루킹 김동원 씨의 인사청탁 의혹 등에 연루된 도 모 변호사를 긴급체포했습니다.

특검 수사가 공식 개시한 지 21일 만에 주요 피의자에 대한 첫 체포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도 변호사를 정치자금법위반과 증거위조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오후 2시에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혐의 사실이 증거위조 혐의라서 긴급체포한 상태에서 추가조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긴급체포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핵심 멤버로 지난해 대선 이후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됐던 인물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2016년 드루킹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정치자금 5천만 원을 전달하려고 했을 때 도 변호사가 불법 모금을 주도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의 수사를 받을 땐 계좌 내역 등 증거물을 위조해 드루킹 일당이 무혐의 처분을 받도록 한 의혹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 변호사는 앞서 특검에 4차례 소환됐지만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드루킹 김 씨와 필명 '서유기' 박 모 씨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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