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터키 국가비상사태 2년 만에 종료 외

입력 2018.07.20 (10:50) 수정 2018.07.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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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터키 국가비상사태 2년 만에 종료

터키에서 2년 만에 국가비상사태가 해제됐습니다.

2016년 군부 쿠데타 진압 이후 시작돼 7차례나 연장돼 왔던 국가비상사태가, 현지 시각 어제 공식 종료됐습니다.

터키 정부는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을 막기 위해 새로운 반테러법을 상정했는데요.

야권에서는 비상사태가 형식적으로는 끝났지만, 실제로는 더 폭압적인 법률이 생겼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美 성폭행 피해 체조 선수들 ‘스포츠 용기상’

미국 체조 대표팀 전 주치의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입은 선수들이 올해의 '스포츠 용기상'을 받았습니다.

스포츠 채널 ESPN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체조 선수 140명이 스포츠 용기상을 공동 수상했는데요.

선수 몇 명이 대표로 나와 중요한 것은 진실이고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래리 나사르'는 미국 체조대표팀과 미시간 주립대의 주치의로 30여 년간 일하면서 체조 선수 수백 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최고 징역 17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보좌관이 시민 폭행 논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현직 보좌관이 시민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좌관 '알렉상드르 베날라'는 지난 5월 1일 파리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에서, 경찰용 진압 장비를 쓰고 한 남성을 무자비로 폭행했는데요.

당시 헬멧을 쓰고 있어 신분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두 달간 취재를 한 결과 신분을 밝혀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해당 보좌관에게 15일 정직 처분을 내렸는데요.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LA 한인타운 폭행 피고인 ‘정신 이상’ 인정돼

미국 LA 법원이,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일어난 망치 폭행 사건 피고인의 정신 이상 증세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피고인 양 씨는 지난해 3월 여행 비자로 미국에 들어가 한인 여성을 망치로 폭행해 재판을 받아왔는데요.

LA 법원이 피고인 양 씨가 당시 정신 이상을 겪고 있었다고 주장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 씨는 가중처벌이 적용되는 증오범죄 항목으로는 처벌받지 않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퀘벡, 폭염 관련 사망자 89명으로 늘어

캐나다 퀘벡 주에서 폭염 관련 질환으로 적어도 89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체감 온도가 45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냉방 시설이 없는 곳에서 생활하거나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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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가비상사태 2년 만에 종료

터키에서 2년 만에 국가비상사태가 해제됐습니다.

2016년 군부 쿠데타 진압 이후 시작돼 7차례나 연장돼 왔던 국가비상사태가, 현지 시각 어제 공식 종료됐습니다.

터키 정부는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을 막기 위해 새로운 반테러법을 상정했는데요.

야권에서는 비상사태가 형식적으로는 끝났지만, 실제로는 더 폭압적인 법률이 생겼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美 성폭행 피해 체조 선수들 ‘스포츠 용기상’

미국 체조 대표팀 전 주치의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입은 선수들이 올해의 '스포츠 용기상'을 받았습니다.

스포츠 채널 ESPN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체조 선수 140명이 스포츠 용기상을 공동 수상했는데요.

선수 몇 명이 대표로 나와 중요한 것은 진실이고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래리 나사르'는 미국 체조대표팀과 미시간 주립대의 주치의로 30여 년간 일하면서 체조 선수 수백 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최고 징역 17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보좌관이 시민 폭행 논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현직 보좌관이 시민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좌관 '알렉상드르 베날라'는 지난 5월 1일 파리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에서, 경찰용 진압 장비를 쓰고 한 남성을 무자비로 폭행했는데요.

당시 헬멧을 쓰고 있어 신분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두 달간 취재를 한 결과 신분을 밝혀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해당 보좌관에게 15일 정직 처분을 내렸는데요.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LA 한인타운 폭행 피고인 ‘정신 이상’ 인정돼

미국 LA 법원이,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일어난 망치 폭행 사건 피고인의 정신 이상 증세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피고인 양 씨는 지난해 3월 여행 비자로 미국에 들어가 한인 여성을 망치로 폭행해 재판을 받아왔는데요.

LA 법원이 피고인 양 씨가 당시 정신 이상을 겪고 있었다고 주장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 씨는 가중처벌이 적용되는 증오범죄 항목으로는 처벌받지 않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퀘벡, 폭염 관련 사망자 89명으로 늘어

캐나다 퀘벡 주에서 폭염 관련 질환으로 적어도 89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체감 온도가 45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냉방 시설이 없는 곳에서 생활하거나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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