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폭염에 말벌 습격…벌집 제거 ‘비상’
입력 2018.07.22 (21:25)
수정 2018.07.22 (2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장마가 일찍 끝나고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자 말벌떼가 주택가에 나타나는 일이 크게 늘고있습니다.
벌집을 발견했을땐 건드리지 않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합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 도심의 한 아파트!
계단 옆 벽면에 커다란 말벌 집이 달려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토종 말벌보다 공격성이 2배 강한 외래종 등검은 말벌입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보니까 (벌집이) 보여서 신고했죠. (벌집이) 커가지고 무서워서 깜짝놀랐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보호복을 입고 다가가 말벌 집을 떼어냅니다.
말벌 집이 있던 자리엔 살충제를 뿌려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벌집제거망 안에는 3~4cm 크기의 말벌 수십 마리가 우글거립니다.
말벌의 독성은 일반 벌의 15배에 이르고 연속해서 10번 이상 침을 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하 생활안전대 송하동 벌집 제거 출동!"]
최근 벌집 제거 요청이 밀려들면서 119대원들도 바빠졌습니다.
지난달 170여 건이던 출동건수는 지난 18일 기준 350건을 넘어섰습니다.
말벌은 6월쯤 집을 짓기 시작해 8월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계속된 폭염으로 그 시기가 빨라진 겁니다.
지난 16일 경북 안동에선 말벌에 쏘인 60대 남성이 숨지는 등 벌쏘임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종영/소방교/광주 북부소방서 두암 119안전센터 : "벌집에 위해를 가하지 마시고 즉시 119에 신고하시면 119 대원이 와 가지고 상황을 판단한 후에 벌집을 적절히 제거할거기 때문에..."]
또 벌침을 손으로 뽑지 말고 카드나 동전 같은 딱딱한 물건으로 피부를 밀어 빼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장마가 일찍 끝나고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자 말벌떼가 주택가에 나타나는 일이 크게 늘고있습니다.
벌집을 발견했을땐 건드리지 않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합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 도심의 한 아파트!
계단 옆 벽면에 커다란 말벌 집이 달려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토종 말벌보다 공격성이 2배 강한 외래종 등검은 말벌입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보니까 (벌집이) 보여서 신고했죠. (벌집이) 커가지고 무서워서 깜짝놀랐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보호복을 입고 다가가 말벌 집을 떼어냅니다.
말벌 집이 있던 자리엔 살충제를 뿌려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벌집제거망 안에는 3~4cm 크기의 말벌 수십 마리가 우글거립니다.
말벌의 독성은 일반 벌의 15배에 이르고 연속해서 10번 이상 침을 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하 생활안전대 송하동 벌집 제거 출동!"]
최근 벌집 제거 요청이 밀려들면서 119대원들도 바빠졌습니다.
지난달 170여 건이던 출동건수는 지난 18일 기준 350건을 넘어섰습니다.
말벌은 6월쯤 집을 짓기 시작해 8월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계속된 폭염으로 그 시기가 빨라진 겁니다.
지난 16일 경북 안동에선 말벌에 쏘인 60대 남성이 숨지는 등 벌쏘임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종영/소방교/광주 북부소방서 두암 119안전센터 : "벌집에 위해를 가하지 마시고 즉시 119에 신고하시면 119 대원이 와 가지고 상황을 판단한 후에 벌집을 적절히 제거할거기 때문에..."]
또 벌침을 손으로 뽑지 말고 카드나 동전 같은 딱딱한 물건으로 피부를 밀어 빼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른 폭염에 말벌 습격…벌집 제거 ‘비상’
-
- 입력 2018-07-22 21:26:54
- 수정2018-07-22 21:45:21
[앵커]
장마가 일찍 끝나고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자 말벌떼가 주택가에 나타나는 일이 크게 늘고있습니다.
벌집을 발견했을땐 건드리지 않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합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 도심의 한 아파트!
계단 옆 벽면에 커다란 말벌 집이 달려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토종 말벌보다 공격성이 2배 강한 외래종 등검은 말벌입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보니까 (벌집이) 보여서 신고했죠. (벌집이) 커가지고 무서워서 깜짝놀랐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보호복을 입고 다가가 말벌 집을 떼어냅니다.
말벌 집이 있던 자리엔 살충제를 뿌려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벌집제거망 안에는 3~4cm 크기의 말벌 수십 마리가 우글거립니다.
말벌의 독성은 일반 벌의 15배에 이르고 연속해서 10번 이상 침을 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하 생활안전대 송하동 벌집 제거 출동!"]
최근 벌집 제거 요청이 밀려들면서 119대원들도 바빠졌습니다.
지난달 170여 건이던 출동건수는 지난 18일 기준 350건을 넘어섰습니다.
말벌은 6월쯤 집을 짓기 시작해 8월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계속된 폭염으로 그 시기가 빨라진 겁니다.
지난 16일 경북 안동에선 말벌에 쏘인 60대 남성이 숨지는 등 벌쏘임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종영/소방교/광주 북부소방서 두암 119안전센터 : "벌집에 위해를 가하지 마시고 즉시 119에 신고하시면 119 대원이 와 가지고 상황을 판단한 후에 벌집을 적절히 제거할거기 때문에..."]
또 벌침을 손으로 뽑지 말고 카드나 동전 같은 딱딱한 물건으로 피부를 밀어 빼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장마가 일찍 끝나고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자 말벌떼가 주택가에 나타나는 일이 크게 늘고있습니다.
벌집을 발견했을땐 건드리지 않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합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 도심의 한 아파트!
계단 옆 벽면에 커다란 말벌 집이 달려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토종 말벌보다 공격성이 2배 강한 외래종 등검은 말벌입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보니까 (벌집이) 보여서 신고했죠. (벌집이) 커가지고 무서워서 깜짝놀랐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보호복을 입고 다가가 말벌 집을 떼어냅니다.
말벌 집이 있던 자리엔 살충제를 뿌려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벌집제거망 안에는 3~4cm 크기의 말벌 수십 마리가 우글거립니다.
말벌의 독성은 일반 벌의 15배에 이르고 연속해서 10번 이상 침을 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하 생활안전대 송하동 벌집 제거 출동!"]
최근 벌집 제거 요청이 밀려들면서 119대원들도 바빠졌습니다.
지난달 170여 건이던 출동건수는 지난 18일 기준 350건을 넘어섰습니다.
말벌은 6월쯤 집을 짓기 시작해 8월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계속된 폭염으로 그 시기가 빨라진 겁니다.
지난 16일 경북 안동에선 말벌에 쏘인 60대 남성이 숨지는 등 벌쏘임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종영/소방교/광주 북부소방서 두암 119안전센터 : "벌집에 위해를 가하지 마시고 즉시 119에 신고하시면 119 대원이 와 가지고 상황을 판단한 후에 벌집을 적절히 제거할거기 때문에..."]
또 벌침을 손으로 뽑지 말고 카드나 동전 같은 딱딱한 물건으로 피부를 밀어 빼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
-
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박영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뜨거운 한반도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