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OECD 4위…10년간 증가율은 2위

입력 2018.07.23 (09:54) 수정 2018.07.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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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BP가 최근 발표한 '세계 에너지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해 총 6억 7천970만t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배출량이 개별적으로 집계된 26개 OECD 회원국(전체 35개국) 가운데 미국(50억 8천770만t)과 일본(11억 7천660만t), 독일(7억 6천380만t)에 이어 4번째로 많았습니다.

지난 2007년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OECD 회원국 전체 배출량은 8.7% 줄어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배출량 증가율은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세계 모든 국가의 평균 증가율(11.2%)보다 2배 이상인 수준으로, 우리나라보다 많이 늘어난 OECD 국가는 터키(50.5%)가 유일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것은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석탄 소비량은 8천 630만TOE로, 미국(3억 3천210만TOE)과 일본(1억 2천50만TOE)에 이어 OECD 3위였습니다. '석유 환산톤'(Ton of Oil Equivalent)을 뜻하는 TOE는 모든 에너지원의 발열량을 석유 발열량으로 환산한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OECD 회원국의 석탄 소비량은 평균 23.6% 줄었고, 전세계 소비량 증가율도 8.1%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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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OECD 4위…10년간 증가율은 2위
    • 입력 2018-07-23 09:54:41
    • 수정2018-07-23 09:59:27
    경제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BP가 최근 발표한 '세계 에너지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해 총 6억 7천970만t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배출량이 개별적으로 집계된 26개 OECD 회원국(전체 35개국) 가운데 미국(50억 8천770만t)과 일본(11억 7천660만t), 독일(7억 6천380만t)에 이어 4번째로 많았습니다.

지난 2007년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OECD 회원국 전체 배출량은 8.7% 줄어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배출량 증가율은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세계 모든 국가의 평균 증가율(11.2%)보다 2배 이상인 수준으로, 우리나라보다 많이 늘어난 OECD 국가는 터키(50.5%)가 유일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것은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석탄 소비량은 8천 630만TOE로, 미국(3억 3천210만TOE)과 일본(1억 2천50만TOE)에 이어 OECD 3위였습니다. '석유 환산톤'(Ton of Oil Equivalent)을 뜻하는 TOE는 모든 에너지원의 발열량을 석유 발열량으로 환산한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OECD 회원국의 석탄 소비량은 평균 23.6% 줄었고, 전세계 소비량 증가율도 8.1%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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