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민간부문 남성 육아휴직자 8063명…65.9% 급증

입력 2018.07.23 (12:00) 수정 2018.07.23 (12: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 상반기 민간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가 지난해보다 66% 많아져 8000명을 넘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23일)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가 846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65.9%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육아휴직자 5만여 명 가운데 17%가 남성이고, 절반 이상인 4,946명(58.4%)이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 사용했습니다.

300인 미만 기업에서의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역시 증가했습니다. 특히 100인 이상 300인 미만의 기업의 경우 지난해 577명이 남성 육아휴직을 사용했지만, 올해는 1119명으로 94%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 모두 차례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받을 수 있는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 이용자도 3093명으로 지난해(2052명)보다 50%가량 증가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의 경우 첫째 자녀에 대한 상한액을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늘렸습니다.

이어 내년에는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40%에서 50%을, 상·하안액도 월 5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높입니다.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 역시 월 20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인상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는 유급 3일에서 10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1만 6천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저출산 문제가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상반기 민간부문 남성 육아휴직자 8063명…65.9% 급증
    • 입력 2018-07-23 12:00:56
    • 수정2018-07-23 12:48:28
    사회
올 상반기 민간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가 지난해보다 66% 많아져 8000명을 넘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23일)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가 846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65.9%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육아휴직자 5만여 명 가운데 17%가 남성이고, 절반 이상인 4,946명(58.4%)이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 사용했습니다.

300인 미만 기업에서의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역시 증가했습니다. 특히 100인 이상 300인 미만의 기업의 경우 지난해 577명이 남성 육아휴직을 사용했지만, 올해는 1119명으로 94%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 모두 차례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받을 수 있는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 이용자도 3093명으로 지난해(2052명)보다 50%가량 증가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의 경우 첫째 자녀에 대한 상한액을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늘렸습니다.

이어 내년에는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40%에서 50%을, 상·하안액도 월 5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높입니다.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 역시 월 20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인상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는 유급 3일에서 10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1만 6천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저출산 문제가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