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 치료하면 80% 완치

입력 2003.01.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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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적으로 암 선고는 곧 시한부 선고와 같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은 암도 조기에만 발견해 치료를 하면 충분히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담배는 17년 동안 피웠지만 건강만큼은 자신 있었던 김주연 씨.
가슴이 답답해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폐암 2기였습니다.
그나마 일찍 발견해 지금은 거의 완치됐지만 결국 폐 한 쪽을 잘라내야 했습니다.
⊙김주형(경남 통영):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있으리라고 했지, 본인인 나에게 암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기자: 김 씨처럼 암에 걸렸어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10명의 8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힘들다고 알려진 폐암도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절반 이상이 완치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위암의 경우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율이 90%가 넘지만 4기에 가면 고작 4%에 불과해집니다.
⊙서창옥(연세의료원 암센터 종양학 과장): 3기, 4기로 발견되는 경우는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자: 지난해 암으로 5만 9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은 연간 19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김귀언(연세의료원 암센터 원장): 일단은 조기검진을 해서 완치율을 높이게 될 것 같으면 사회적으로 커다란 비용이 절감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수 있죠.
⊙기자: 암은 지난해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이며 사망자 4명에 1명꼴로 암환자였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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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조기 치료하면 80% 완치
    • 입력 2003-01-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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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적으로 암 선고는 곧 시한부 선고와 같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은 암도 조기에만 발견해 치료를 하면 충분히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담배는 17년 동안 피웠지만 건강만큼은 자신 있었던 김주연 씨. 가슴이 답답해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폐암 2기였습니다. 그나마 일찍 발견해 지금은 거의 완치됐지만 결국 폐 한 쪽을 잘라내야 했습니다. ⊙김주형(경남 통영):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있으리라고 했지, 본인인 나에게 암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기자: 김 씨처럼 암에 걸렸어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10명의 8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힘들다고 알려진 폐암도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절반 이상이 완치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위암의 경우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율이 90%가 넘지만 4기에 가면 고작 4%에 불과해집니다. ⊙서창옥(연세의료원 암센터 종양학 과장): 3기, 4기로 발견되는 경우는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자: 지난해 암으로 5만 9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은 연간 19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김귀언(연세의료원 암센터 원장): 일단은 조기검진을 해서 완치율을 높이게 될 것 같으면 사회적으로 커다란 비용이 절감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수 있죠. ⊙기자: 암은 지난해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이며 사망자 4명에 1명꼴로 암환자였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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