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마린온 순직 해병대 장병 애도…사고원인 규명 촉구

입력 2018.07.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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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 5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오늘(23일) 거행된 가운데 각 당은 한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사고 원인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헬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방산비리와 연루된 것이라면 제대로 조사하고,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유가족에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기체결함과 정비 불량이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이런 후진적인 참사가 되풀이되어야 하는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은 "이런 황당한 사고를 예방하도록 법을 만들고 현장을 감독하고 안전을 중시하는 질서 확립에 더 적극적이지 못했음을 유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민관 합동 조사위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빈틈없는 대처를 통해 다시는 이런 슬픔이 재발하지 않길 바란다"고 논평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민관군 합동 조사위는 유가족 뜻대로 과학적 근거에 바탕해 한 치의 의혹 없이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군 당국은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상무위원회의에서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정부와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역시 빠른 수출을 목표로 마린온 개발 과정에서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빠짐없이 살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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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3 15:23:52
    정치
해병대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 5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오늘(23일) 거행된 가운데 각 당은 한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사고 원인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헬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방산비리와 연루된 것이라면 제대로 조사하고,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유가족에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기체결함과 정비 불량이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이런 후진적인 참사가 되풀이되어야 하는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은 "이런 황당한 사고를 예방하도록 법을 만들고 현장을 감독하고 안전을 중시하는 질서 확립에 더 적극적이지 못했음을 유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민관 합동 조사위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빈틈없는 대처를 통해 다시는 이런 슬픔이 재발하지 않길 바란다"고 논평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민관군 합동 조사위는 유가족 뜻대로 과학적 근거에 바탕해 한 치의 의혹 없이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군 당국은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상무위원회의에서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정부와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역시 빠른 수출을 목표로 마린온 개발 과정에서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빠짐없이 살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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