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빈소 조문 행렬…정치권 “충격·애도”

입력 2018.07.23 (19:01) 수정 2018.07.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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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는 각계 각층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의당 측이 노 의원의 유서 중 일부를 공개한 가운데, 정치권은 충격과 애도를 표했습니다.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 본격적으로 조문 행렬이 시작됐군요?

[기자]

네, 노회찬 의원의 빈소가 이곳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 지 이제 2시간쯤 됐는데요.

저녁이 되면서 정치권과 사회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쯤에는 4당 원내대표단이 이곳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조문을 다녀갔고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은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습니다.

노회찬 의원의 장례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상임장례위원장을 맡아 정의당장으로 치러집니다.

26일 추모제와 27일 국회 영결식 등을 거쳐 5일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며, 각 시도당 사무실에도 분향소가 설치됩니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앞서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빈소 앞에서 노 의원이 쓴 유서 가운데 정의당과 관련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유서에서 노회찬 의원은 정치자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어리석은 선택이고 부끄러운 판단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고, 당원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치권도 갑작스런 소식에 놀랐을텐데 각 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야 모두 비통한 심정이란 말로 충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노 의원은 진보정당 역사의 산증인이었다며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고요,

한국당은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의정활동에 모범을 보인 노 의원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큰 별이 졌다"면서 애도했습니다.

정의당과 함께 교섭단체를 이루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진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노 의원은 한국의 진보 정치를 이끌면서 우리 정치의 폭을 넓히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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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찬 빈소 조문 행렬…정치권 “충격·애도”
    • 입력 2018-07-23 19:04:37
    • 수정2018-07-23 19: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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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는 각계 각층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의당 측이 노 의원의 유서 중 일부를 공개한 가운데, 정치권은 충격과 애도를 표했습니다.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 본격적으로 조문 행렬이 시작됐군요?

[기자]

네, 노회찬 의원의 빈소가 이곳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 지 이제 2시간쯤 됐는데요.

저녁이 되면서 정치권과 사회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쯤에는 4당 원내대표단이 이곳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조문을 다녀갔고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은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습니다.

노회찬 의원의 장례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상임장례위원장을 맡아 정의당장으로 치러집니다.

26일 추모제와 27일 국회 영결식 등을 거쳐 5일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며, 각 시도당 사무실에도 분향소가 설치됩니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앞서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빈소 앞에서 노 의원이 쓴 유서 가운데 정의당과 관련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유서에서 노회찬 의원은 정치자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어리석은 선택이고 부끄러운 판단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고, 당원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치권도 갑작스런 소식에 놀랐을텐데 각 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야 모두 비통한 심정이란 말로 충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노 의원은 진보정당 역사의 산증인이었다며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고요,

한국당은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의정활동에 모범을 보인 노 의원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큰 별이 졌다"면서 애도했습니다.

정의당과 함께 교섭단체를 이루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진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노 의원은 한국의 진보 정치를 이끌면서 우리 정치의 폭을 넓히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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