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의 거목 스러지다…‘광장’ 최인훈 별세
입력 2018.07.23 (23:18)
수정 2018.07.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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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설 '광장'을 남긴 한국 문학의 거목, 최인훈 씨가 오늘(23일) 별세했습니다.
그의 삶과 작품은 한국 근현대사 그 자체였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과 북의 이념 대립과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 희생된 개인의 자유와 꿈.
1960년 발표된 소설 '광장'은 이 주제를 정면으로, 그러면서도 균형 있게 다뤘습니다.
수십 년에 걸쳐 꾸준히 읽히며 걸작으로 불리는 이윱니다.
화려한 수식어도 여럿 붙었습니다.
작가는 '광장' 이후에도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 '화두' 등 굵직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습니다.
희곡 등으로 활동 분야를 넓히는 데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최인훈/2009년 등단 50주년 기념행사 : "소설에서 생각했던 화두를 다시 희곡에서 생각해보고... 소설은 잊혀지더라도 내 희곡들이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그런 거예요."]
한국 문학의 거목, 최인훈 씨가 오늘 오전, 향년 84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지 4달여 만입니다.
'창작하는 사람에게 은퇴란 없다'며 작가는 최근까지도 글쓰기를 놓지 않았습니다.
[김병익/최인훈 장례위원장·문학평론가 : "작품을 발표를 안 하고, 혹은 책으로 안 낸다 하더라도 그분 자신은 계속 문학의 내부에서 창작을 하고 계셨던 거죠."]
치열하게 바라보고 열정적으로 써내려갔던 소설가 최인훈 씨.
끝까지 우리 사회를 응시하던 눈을 감고 이제 먼 길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소설 '광장'을 남긴 한국 문학의 거목, 최인훈 씨가 오늘(23일) 별세했습니다.
그의 삶과 작품은 한국 근현대사 그 자체였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과 북의 이념 대립과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 희생된 개인의 자유와 꿈.
1960년 발표된 소설 '광장'은 이 주제를 정면으로, 그러면서도 균형 있게 다뤘습니다.
수십 년에 걸쳐 꾸준히 읽히며 걸작으로 불리는 이윱니다.
화려한 수식어도 여럿 붙었습니다.
작가는 '광장' 이후에도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 '화두' 등 굵직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습니다.
희곡 등으로 활동 분야를 넓히는 데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최인훈/2009년 등단 50주년 기념행사 : "소설에서 생각했던 화두를 다시 희곡에서 생각해보고... 소설은 잊혀지더라도 내 희곡들이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그런 거예요."]
한국 문학의 거목, 최인훈 씨가 오늘 오전, 향년 84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지 4달여 만입니다.
'창작하는 사람에게 은퇴란 없다'며 작가는 최근까지도 글쓰기를 놓지 않았습니다.
[김병익/최인훈 장례위원장·문학평론가 : "작품을 발표를 안 하고, 혹은 책으로 안 낸다 하더라도 그분 자신은 계속 문학의 내부에서 창작을 하고 계셨던 거죠."]
치열하게 바라보고 열정적으로 써내려갔던 소설가 최인훈 씨.
끝까지 우리 사회를 응시하던 눈을 감고 이제 먼 길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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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학의 거목 스러지다…‘광장’ 최인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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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3 23:21:32
- 수정2018-07-23 23:54:50
![](/data/news/2018/07/23/4013565_130.jpg)
[앵커]
소설 '광장'을 남긴 한국 문학의 거목, 최인훈 씨가 오늘(23일) 별세했습니다.
그의 삶과 작품은 한국 근현대사 그 자체였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과 북의 이념 대립과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 희생된 개인의 자유와 꿈.
1960년 발표된 소설 '광장'은 이 주제를 정면으로, 그러면서도 균형 있게 다뤘습니다.
수십 년에 걸쳐 꾸준히 읽히며 걸작으로 불리는 이윱니다.
화려한 수식어도 여럿 붙었습니다.
작가는 '광장' 이후에도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 '화두' 등 굵직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습니다.
희곡 등으로 활동 분야를 넓히는 데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최인훈/2009년 등단 50주년 기념행사 : "소설에서 생각했던 화두를 다시 희곡에서 생각해보고... 소설은 잊혀지더라도 내 희곡들이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그런 거예요."]
한국 문학의 거목, 최인훈 씨가 오늘 오전, 향년 84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지 4달여 만입니다.
'창작하는 사람에게 은퇴란 없다'며 작가는 최근까지도 글쓰기를 놓지 않았습니다.
[김병익/최인훈 장례위원장·문학평론가 : "작품을 발표를 안 하고, 혹은 책으로 안 낸다 하더라도 그분 자신은 계속 문학의 내부에서 창작을 하고 계셨던 거죠."]
치열하게 바라보고 열정적으로 써내려갔던 소설가 최인훈 씨.
끝까지 우리 사회를 응시하던 눈을 감고 이제 먼 길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소설 '광장'을 남긴 한국 문학의 거목, 최인훈 씨가 오늘(23일) 별세했습니다.
그의 삶과 작품은 한국 근현대사 그 자체였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과 북의 이념 대립과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 희생된 개인의 자유와 꿈.
1960년 발표된 소설 '광장'은 이 주제를 정면으로, 그러면서도 균형 있게 다뤘습니다.
수십 년에 걸쳐 꾸준히 읽히며 걸작으로 불리는 이윱니다.
화려한 수식어도 여럿 붙었습니다.
작가는 '광장' 이후에도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 '화두' 등 굵직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습니다.
희곡 등으로 활동 분야를 넓히는 데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최인훈/2009년 등단 50주년 기념행사 : "소설에서 생각했던 화두를 다시 희곡에서 생각해보고... 소설은 잊혀지더라도 내 희곡들이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그런 거예요."]
한국 문학의 거목, 최인훈 씨가 오늘 오전, 향년 84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지 4달여 만입니다.
'창작하는 사람에게 은퇴란 없다'며 작가는 최근까지도 글쓰기를 놓지 않았습니다.
[김병익/최인훈 장례위원장·문학평론가 : "작품을 발표를 안 하고, 혹은 책으로 안 낸다 하더라도 그분 자신은 계속 문학의 내부에서 창작을 하고 계셨던 거죠."]
치열하게 바라보고 열정적으로 써내려갔던 소설가 최인훈 씨.
끝까지 우리 사회를 응시하던 눈을 감고 이제 먼 길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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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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