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류관 인산인해·택시 쌩쌩…대북제재 속 지금 평양은?
입력 2018.07.23 (23:24)
수정 2018.07.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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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찌는 듯한 무더위와 대북 제재 속에서 평양 시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지난주 방북했던 단체가 찍어온 평양 모습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냉면의 대명사인 옥류관 식당,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북한 안내원 : "원래 3천 명인가 수용했는데 이번에 확장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기다려요?)"
종업원이 가르쳐주는 맛의 비결은 육수가 아니라 면에 식초를 뿌리라는 것.
[종업원 : "이렇게 해야 국수 면이 더 쫄깃쫄깃해지고, 육수 물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냉면 맛은 옛날 그대로라지만, 평양 시내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갑니다.
세련된 원피스와 하이힐에 양산까지 챙겨 든 여성.
시원한 생수를 판매하는 상인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현대식 시청각 장비들이 영어 교습법 수업에 동원되고.
첨단 가상현실 VR 기기까지 활용됩니다.
[교원대학 교원 : "여러 갈래로 사고하는 그런 종합 지능이 트이는데 서 아주 특징적이라고 봅니다."]
택시도 부쩍 늘었습니다.
대북제재로 기름값이 3배 이상 올랐지만, 현재 평양엔 2,500대 이상의 택시가 운행 중입니다.
장마당과 도매상으로 물류를 운반하는 트럭도 많습니다.
야간에도 거리에 차량이 돌아다니고, 건물마다 전기도 잘 들어옵니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굉장히 활기찼어요. 제재 국면에서 자기 내성이 생겼다, 그리고 나름대로 살아 나가는 방식들을 찾아낸 것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평양 이야기일 뿐, 다른 지역은 생필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사정이 어려울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와 대북 제재 속에서 평양 시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지난주 방북했던 단체가 찍어온 평양 모습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냉면의 대명사인 옥류관 식당,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북한 안내원 : "원래 3천 명인가 수용했는데 이번에 확장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기다려요?)"
종업원이 가르쳐주는 맛의 비결은 육수가 아니라 면에 식초를 뿌리라는 것.
[종업원 : "이렇게 해야 국수 면이 더 쫄깃쫄깃해지고, 육수 물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냉면 맛은 옛날 그대로라지만, 평양 시내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갑니다.
세련된 원피스와 하이힐에 양산까지 챙겨 든 여성.
시원한 생수를 판매하는 상인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현대식 시청각 장비들이 영어 교습법 수업에 동원되고.
첨단 가상현실 VR 기기까지 활용됩니다.
[교원대학 교원 : "여러 갈래로 사고하는 그런 종합 지능이 트이는데 서 아주 특징적이라고 봅니다."]
택시도 부쩍 늘었습니다.
대북제재로 기름값이 3배 이상 올랐지만, 현재 평양엔 2,500대 이상의 택시가 운행 중입니다.
장마당과 도매상으로 물류를 운반하는 트럭도 많습니다.
야간에도 거리에 차량이 돌아다니고, 건물마다 전기도 잘 들어옵니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굉장히 활기찼어요. 제재 국면에서 자기 내성이 생겼다, 그리고 나름대로 살아 나가는 방식들을 찾아낸 것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평양 이야기일 뿐, 다른 지역은 생필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사정이 어려울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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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류관 인산인해·택시 쌩쌩…대북제재 속 지금 평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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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3 23:28:01
- 수정2018-07-23 23:54:50
[앵커]
찌는 듯한 무더위와 대북 제재 속에서 평양 시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지난주 방북했던 단체가 찍어온 평양 모습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냉면의 대명사인 옥류관 식당,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북한 안내원 : "원래 3천 명인가 수용했는데 이번에 확장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기다려요?)"
종업원이 가르쳐주는 맛의 비결은 육수가 아니라 면에 식초를 뿌리라는 것.
[종업원 : "이렇게 해야 국수 면이 더 쫄깃쫄깃해지고, 육수 물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냉면 맛은 옛날 그대로라지만, 평양 시내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갑니다.
세련된 원피스와 하이힐에 양산까지 챙겨 든 여성.
시원한 생수를 판매하는 상인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현대식 시청각 장비들이 영어 교습법 수업에 동원되고.
첨단 가상현실 VR 기기까지 활용됩니다.
[교원대학 교원 : "여러 갈래로 사고하는 그런 종합 지능이 트이는데 서 아주 특징적이라고 봅니다."]
택시도 부쩍 늘었습니다.
대북제재로 기름값이 3배 이상 올랐지만, 현재 평양엔 2,500대 이상의 택시가 운행 중입니다.
장마당과 도매상으로 물류를 운반하는 트럭도 많습니다.
야간에도 거리에 차량이 돌아다니고, 건물마다 전기도 잘 들어옵니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굉장히 활기찼어요. 제재 국면에서 자기 내성이 생겼다, 그리고 나름대로 살아 나가는 방식들을 찾아낸 것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평양 이야기일 뿐, 다른 지역은 생필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사정이 어려울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와 대북 제재 속에서 평양 시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지난주 방북했던 단체가 찍어온 평양 모습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냉면의 대명사인 옥류관 식당,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북한 안내원 : "원래 3천 명인가 수용했는데 이번에 확장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기다려요?)"
종업원이 가르쳐주는 맛의 비결은 육수가 아니라 면에 식초를 뿌리라는 것.
[종업원 : "이렇게 해야 국수 면이 더 쫄깃쫄깃해지고, 육수 물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냉면 맛은 옛날 그대로라지만, 평양 시내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갑니다.
세련된 원피스와 하이힐에 양산까지 챙겨 든 여성.
시원한 생수를 판매하는 상인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현대식 시청각 장비들이 영어 교습법 수업에 동원되고.
첨단 가상현실 VR 기기까지 활용됩니다.
[교원대학 교원 : "여러 갈래로 사고하는 그런 종합 지능이 트이는데 서 아주 특징적이라고 봅니다."]
택시도 부쩍 늘었습니다.
대북제재로 기름값이 3배 이상 올랐지만, 현재 평양엔 2,500대 이상의 택시가 운행 중입니다.
장마당과 도매상으로 물류를 운반하는 트럭도 많습니다.
야간에도 거리에 차량이 돌아다니고, 건물마다 전기도 잘 들어옵니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굉장히 활기찼어요. 제재 국면에서 자기 내성이 생겼다, 그리고 나름대로 살아 나가는 방식들을 찾아낸 것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평양 이야기일 뿐, 다른 지역은 생필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사정이 어려울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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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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