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인종 차별에 독일대표팀 은퇴”…논란 확산
입력 2018.07.24 (06:48)
수정 2018.07.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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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끝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특히 인종차별적 행위를 배격하는 캠페인이 집중적으로 펼쳐졌는데요.
하지만 월드컵이 끝나자마 축구계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거센 비판에 직면했던 '외질'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독일축구협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인종차별과 무례함 속에서 더는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없다며 그간의 서러움을 토로했습니다.
터키계인 외질은 독일 대표팀의 간판이지만,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찍은 사진 때문에 독재자를 비호했다는 여론의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외질의 이 같은 입장 발표에 독일 사회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독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외질이 독재자를 선택하도록 기여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극우정당은 한술 더 떠 반이민자 정서를 자극했습니다.
반면 다른 쪽에선 인종차별주의를 비판하며 외질의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사회통합을 강조하며 서둘러 봉합에 나섰습니다.
[울리케 데머/독일 정부 부대변인 : "독일은 개방 국가이고, 이민자와의 통합은 연방 정부의 핵심 임무입니다."]
개최국 러시아에서도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콩고 이민자 출신 선수의 프로팀 입단 계약이 모스크바 극성 팬들의 항의로 인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러시아 월드컵 매 경기마다 인종차별행위 배격 캠페인을 벌였지만, 정작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인종차별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지난주 끝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특히 인종차별적 행위를 배격하는 캠페인이 집중적으로 펼쳐졌는데요.
하지만 월드컵이 끝나자마 축구계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거센 비판에 직면했던 '외질'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독일축구협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인종차별과 무례함 속에서 더는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없다며 그간의 서러움을 토로했습니다.
터키계인 외질은 독일 대표팀의 간판이지만,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찍은 사진 때문에 독재자를 비호했다는 여론의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외질의 이 같은 입장 발표에 독일 사회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독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외질이 독재자를 선택하도록 기여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극우정당은 한술 더 떠 반이민자 정서를 자극했습니다.
반면 다른 쪽에선 인종차별주의를 비판하며 외질의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사회통합을 강조하며 서둘러 봉합에 나섰습니다.
[울리케 데머/독일 정부 부대변인 : "독일은 개방 국가이고, 이민자와의 통합은 연방 정부의 핵심 임무입니다."]
개최국 러시아에서도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콩고 이민자 출신 선수의 프로팀 입단 계약이 모스크바 극성 팬들의 항의로 인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러시아 월드컵 매 경기마다 인종차별행위 배격 캠페인을 벌였지만, 정작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인종차별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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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질 “인종 차별에 독일대표팀 은퇴”…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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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4 06:49:25
- 수정2018-07-24 07: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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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끝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특히 인종차별적 행위를 배격하는 캠페인이 집중적으로 펼쳐졌는데요.
하지만 월드컵이 끝나자마 축구계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거센 비판에 직면했던 '외질'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독일축구협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인종차별과 무례함 속에서 더는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없다며 그간의 서러움을 토로했습니다.
터키계인 외질은 독일 대표팀의 간판이지만,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찍은 사진 때문에 독재자를 비호했다는 여론의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외질의 이 같은 입장 발표에 독일 사회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독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외질이 독재자를 선택하도록 기여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극우정당은 한술 더 떠 반이민자 정서를 자극했습니다.
반면 다른 쪽에선 인종차별주의를 비판하며 외질의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사회통합을 강조하며 서둘러 봉합에 나섰습니다.
[울리케 데머/독일 정부 부대변인 : "독일은 개방 국가이고, 이민자와의 통합은 연방 정부의 핵심 임무입니다."]
개최국 러시아에서도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콩고 이민자 출신 선수의 프로팀 입단 계약이 모스크바 극성 팬들의 항의로 인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러시아 월드컵 매 경기마다 인종차별행위 배격 캠페인을 벌였지만, 정작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인종차별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지난주 끝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특히 인종차별적 행위를 배격하는 캠페인이 집중적으로 펼쳐졌는데요.
하지만 월드컵이 끝나자마 축구계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거센 비판에 직면했던 '외질'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독일축구협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인종차별과 무례함 속에서 더는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없다며 그간의 서러움을 토로했습니다.
터키계인 외질은 독일 대표팀의 간판이지만,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찍은 사진 때문에 독재자를 비호했다는 여론의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외질의 이 같은 입장 발표에 독일 사회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독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외질이 독재자를 선택하도록 기여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극우정당은 한술 더 떠 반이민자 정서를 자극했습니다.
반면 다른 쪽에선 인종차별주의를 비판하며 외질의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사회통합을 강조하며 서둘러 봉합에 나섰습니다.
[울리케 데머/독일 정부 부대변인 : "독일은 개방 국가이고, 이민자와의 통합은 연방 정부의 핵심 임무입니다."]
개최국 러시아에서도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콩고 이민자 출신 선수의 프로팀 입단 계약이 모스크바 극성 팬들의 항의로 인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러시아 월드컵 매 경기마다 인종차별행위 배격 캠페인을 벌였지만, 정작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인종차별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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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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