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퇴직 49.1세…고령자 54.4%는 연금 한푼 없어

입력 2018.07.24 (12:30) 수정 2018.07.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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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고령층은 평균 49.1세에 가장 오래 일했던 일자리를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5세 이상 중에는 공적연금이든 개인연금이든, 연금을 전혀 못 받는 사람이 절반이 넘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55세 이상 고령층이 평생 가장 오래 일한 직장에선 평균 15년 4.9 개월을 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는 19년 3개월, 여자는 11년 6개월로 격차가 지난해보다 줄기는 했지만 여전했습니다.

가장 오래 일한 직장을 그만둘 당시의 나이는 49.1세였습니다.

일을 그만둬도, 연금 소득이 전혀 없는 고령자는 절반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자 부가조사 결과' 를 보면, 55살 이상 국민 중에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같은 공적연금이나 개인 연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사람은 54.4%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받는 사람들의 금액을 따져봐도 지난해 조사 때보다 5만 원 늘었지만, 월 평균 57만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일자리를 원하는 고령층은 늘어 장래근로 희망자 비율은 1년 전보다 1.5% 포인트 늘어 64.1% 를 기록했고, 평균적으로 72살까지는 일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령층 고용률은 55.2%로 지난해보다 0.2% 포인트 늘었습니다.

하지만 4명 중 한 명꼴로 단순노무직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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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퇴직 49.1세…고령자 54.4%는 연금 한푼 없어
    • 입력 2018-07-24 12:31:27
    • 수정2018-07-24 13:02:25
    뉴스 12
[앵커]

우리나라 고령층은 평균 49.1세에 가장 오래 일했던 일자리를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5세 이상 중에는 공적연금이든 개인연금이든, 연금을 전혀 못 받는 사람이 절반이 넘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55세 이상 고령층이 평생 가장 오래 일한 직장에선 평균 15년 4.9 개월을 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는 19년 3개월, 여자는 11년 6개월로 격차가 지난해보다 줄기는 했지만 여전했습니다.

가장 오래 일한 직장을 그만둘 당시의 나이는 49.1세였습니다.

일을 그만둬도, 연금 소득이 전혀 없는 고령자는 절반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자 부가조사 결과' 를 보면, 55살 이상 국민 중에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같은 공적연금이나 개인 연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사람은 54.4%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받는 사람들의 금액을 따져봐도 지난해 조사 때보다 5만 원 늘었지만, 월 평균 57만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일자리를 원하는 고령층은 늘어 장래근로 희망자 비율은 1년 전보다 1.5% 포인트 늘어 64.1% 를 기록했고, 평균적으로 72살까지는 일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령층 고용률은 55.2%로 지난해보다 0.2% 포인트 늘었습니다.

하지만 4명 중 한 명꼴로 단순노무직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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