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전력 과부하…부산 농산물시장 대규모 정전
입력 2018.07.26 (19:14)
수정 2018.07.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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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전국에서 폭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엔 부산의 대형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대규모 정전까지 발생해 상인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가 내부가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일부 가게에선 촛불까지 켜놨습니다.
부산 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에 정전이 일어난 건 오늘 오전 8시 반쯤.
냉장고 가동이 멈췄고 수족관의 산소 공급도 끊겼습니다.
[이승미/시장 상인 : "냉각기가 돌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온도 맞추고 그다음에 산소 공급하는 것도 있고 그래야지 생물이 사니까. 대합은 괜찮지만, 전복은 굉장히 타격이 크거든요."]
상인들은 신선도를 유지하려 애쓰지만 역부족입니다.
살아있는 조개와 전복 등이 있는 이 수족관에는 이렇게 얼음이 든 페트병을 띄어 물 온도가 높아지는 걸 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자체 비상 발전기가 가동됐지만 발전 용량이 부족해 있으나 마나입니다.
[박규랑/시장 상인 : "수족관 같은 경우만 해도 전부 집집이 다 있잖아요. 그런 거 다 꽂았을 경우에 그 전력을 못 감당하는 거고..."]
농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도 피해가 큽니다.
[강영숙/시장 상인 : "시들해지고 여기가 물러져서 상했어요. 그래서 그런 걸 저희가 자주 쓰레기통에 골라내거든요. 그래서 많이 골라 버리게 되고, 이렇게 되잖아요."]
이번 정전은 폭염 속에 시장의 전력 설비가 전력 과부하를 견디지 못해 고장 난 것이 원인입니다.
[관리사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날씨도 좀 덥고 전기를 많이 쓰다 보니까 부하도 걸리고 하다 보니까 전력설비가 동작하다가 끊어져서 터졌어요."]
시장에 전력 공급은 6시간여 만에 재개됐지만 이미 큰 피해를 본 후였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연일 전국에서 폭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엔 부산의 대형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대규모 정전까지 발생해 상인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가 내부가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일부 가게에선 촛불까지 켜놨습니다.
부산 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에 정전이 일어난 건 오늘 오전 8시 반쯤.
냉장고 가동이 멈췄고 수족관의 산소 공급도 끊겼습니다.
[이승미/시장 상인 : "냉각기가 돌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온도 맞추고 그다음에 산소 공급하는 것도 있고 그래야지 생물이 사니까. 대합은 괜찮지만, 전복은 굉장히 타격이 크거든요."]
상인들은 신선도를 유지하려 애쓰지만 역부족입니다.
살아있는 조개와 전복 등이 있는 이 수족관에는 이렇게 얼음이 든 페트병을 띄어 물 온도가 높아지는 걸 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자체 비상 발전기가 가동됐지만 발전 용량이 부족해 있으나 마나입니다.
[박규랑/시장 상인 : "수족관 같은 경우만 해도 전부 집집이 다 있잖아요. 그런 거 다 꽂았을 경우에 그 전력을 못 감당하는 거고..."]
농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도 피해가 큽니다.
[강영숙/시장 상인 : "시들해지고 여기가 물러져서 상했어요. 그래서 그런 걸 저희가 자주 쓰레기통에 골라내거든요. 그래서 많이 골라 버리게 되고, 이렇게 되잖아요."]
이번 정전은 폭염 속에 시장의 전력 설비가 전력 과부하를 견디지 못해 고장 난 것이 원인입니다.
[관리사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날씨도 좀 덥고 전기를 많이 쓰다 보니까 부하도 걸리고 하다 보니까 전력설비가 동작하다가 끊어져서 터졌어요."]
시장에 전력 공급은 6시간여 만에 재개됐지만 이미 큰 피해를 본 후였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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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전력 과부하…부산 농산물시장 대규모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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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6 19:18:08
- 수정2018-07-27 09:24:24
[앵커]
연일 전국에서 폭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엔 부산의 대형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대규모 정전까지 발생해 상인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가 내부가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일부 가게에선 촛불까지 켜놨습니다.
부산 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에 정전이 일어난 건 오늘 오전 8시 반쯤.
냉장고 가동이 멈췄고 수족관의 산소 공급도 끊겼습니다.
[이승미/시장 상인 : "냉각기가 돌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온도 맞추고 그다음에 산소 공급하는 것도 있고 그래야지 생물이 사니까. 대합은 괜찮지만, 전복은 굉장히 타격이 크거든요."]
상인들은 신선도를 유지하려 애쓰지만 역부족입니다.
살아있는 조개와 전복 등이 있는 이 수족관에는 이렇게 얼음이 든 페트병을 띄어 물 온도가 높아지는 걸 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자체 비상 발전기가 가동됐지만 발전 용량이 부족해 있으나 마나입니다.
[박규랑/시장 상인 : "수족관 같은 경우만 해도 전부 집집이 다 있잖아요. 그런 거 다 꽂았을 경우에 그 전력을 못 감당하는 거고..."]
농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도 피해가 큽니다.
[강영숙/시장 상인 : "시들해지고 여기가 물러져서 상했어요. 그래서 그런 걸 저희가 자주 쓰레기통에 골라내거든요. 그래서 많이 골라 버리게 되고, 이렇게 되잖아요."]
이번 정전은 폭염 속에 시장의 전력 설비가 전력 과부하를 견디지 못해 고장 난 것이 원인입니다.
[관리사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날씨도 좀 덥고 전기를 많이 쓰다 보니까 부하도 걸리고 하다 보니까 전력설비가 동작하다가 끊어져서 터졌어요."]
시장에 전력 공급은 6시간여 만에 재개됐지만 이미 큰 피해를 본 후였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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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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