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공범 2명 영장…특검 수사 반환점

입력 2018.07.26 (21:19) 수정 2018.07.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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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특검이 오늘(26일)로 출범 30일째입니다.

60일간의 수사 기간 중 반환점을 돌았는데요.

특검팀은 댓글 조작 사건의 공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으로는 댓글 조작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사 반환점을 하루 앞둔 어제(25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댓글 조작 사건의 공범 2명에 대해 전격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핵심 회원 김 모 씨 등입니다.

댓글조작 자동화 프로그램인 이른바 '킹크랩'을 개발·운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특히 경공모 회원들이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2,700만 원을 후원했다는 문건이 담긴 USB를 빼돌렸던 인물입니다.

이들의 구속여부는 오늘(26일) 밤 늦게 결정됩니다.

['초뽀' 김OO : "(김경수 지사에게 돈 준 거 분명합니까? 후원하신 거 맞나요?) ......"]

특검팀이 두번 째 구속영장 카드를 꺼낸 건 수사의 본류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고 노회찬 의원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 짓고, 특검 수사의 핵심인 댓글 조작은 물론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를 밝히겠다는 겁니다.

특검팀은 드루킹이 제출한 USB 등 지금까지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김 지사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의 줄소환도 예고했습니다.

[박상융/특검보/어제 : "이제 한 30일 정도 밖에 안 남았습니다.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김 지사의 계좌나 통신 기록에 대한 강제수사도 진행하게 됩니다.

또, 김 지사의 전 보좌관인 한 모 씨가 받은 500만 원의 성격과 김 지사가 이 사실을 알았는지 등도 밝히게 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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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댓글 조작 공범 2명 영장…특검 수사 반환점
    • 입력 2018-07-26 21:21:25
    • 수정2018-07-26 22: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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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특검이 오늘(26일)로 출범 30일째입니다.

60일간의 수사 기간 중 반환점을 돌았는데요.

특검팀은 댓글 조작 사건의 공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으로는 댓글 조작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사 반환점을 하루 앞둔 어제(25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댓글 조작 사건의 공범 2명에 대해 전격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핵심 회원 김 모 씨 등입니다.

댓글조작 자동화 프로그램인 이른바 '킹크랩'을 개발·운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특히 경공모 회원들이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2,700만 원을 후원했다는 문건이 담긴 USB를 빼돌렸던 인물입니다.

이들의 구속여부는 오늘(26일) 밤 늦게 결정됩니다.

['초뽀' 김OO : "(김경수 지사에게 돈 준 거 분명합니까? 후원하신 거 맞나요?) ......"]

특검팀이 두번 째 구속영장 카드를 꺼낸 건 수사의 본류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고 노회찬 의원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 짓고, 특검 수사의 핵심인 댓글 조작은 물론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를 밝히겠다는 겁니다.

특검팀은 드루킹이 제출한 USB 등 지금까지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김 지사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의 줄소환도 예고했습니다.

[박상융/특검보/어제 : "이제 한 30일 정도 밖에 안 남았습니다.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김 지사의 계좌나 통신 기록에 대한 강제수사도 진행하게 됩니다.

또, 김 지사의 전 보좌관인 한 모 씨가 받은 500만 원의 성격과 김 지사가 이 사실을 알았는지 등도 밝히게 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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