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상생협력기금 목표액의 20%에 그쳐…“대기업 출연 인색”
입력 2018.07.27 (08:31)
수정 2018.07.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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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타격을 입는 농촌을 돕고 도시와의 격차를 줄여나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애초 목표액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출범한 이 기금은 전날 현재 345억 5천723만 원이 모였습니다. 지난해 257억 6천450만 원이 모였고, 올해 현재까지 87억 9천273만 원을 받았습니다.
기금 도입 당시 1년에 1천억 원씩 모아 10년간 모두 1조 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 것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3월 출범 뒤 1년 반 가까이 지난 지금을 기준으로 하면 약 1천500억 원이 모였어야 하지만, 지금까지 모인 금액 345억여 원은 목표치의 23% 정도에 그친 금액입니다.
기금 출연을 출처별로 살펴보면 공기업이 340억 7천763만 원으로 지금까지 모인 액수 대부분인 98% 정도를 냈고, 대기업은 4억 1천90만 원으로 전체의 1.18%에 불과했습니다. FTA 체결로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는 대기업들이 정작 상생을 위한 기금 출연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농어촌 성장·발전 지원, 농어업·농어촌과 기업 간 공유가치 창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도약 등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출범했습니다. 기금은 농업인 자녀 대상 교육·장학사업과 의료서비스 확충과 문화생활 증진 등 농어촌 주민 복지 증진, 농수산물 생산과 유통 판매 등 분야에서 공동 협력 사업,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가 발행하는 상품권 사업 등에 쓰입니다.
오늘(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출범한 이 기금은 전날 현재 345억 5천723만 원이 모였습니다. 지난해 257억 6천450만 원이 모였고, 올해 현재까지 87억 9천273만 원을 받았습니다.
기금 도입 당시 1년에 1천억 원씩 모아 10년간 모두 1조 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 것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3월 출범 뒤 1년 반 가까이 지난 지금을 기준으로 하면 약 1천500억 원이 모였어야 하지만, 지금까지 모인 금액 345억여 원은 목표치의 23% 정도에 그친 금액입니다.
기금 출연을 출처별로 살펴보면 공기업이 340억 7천763만 원으로 지금까지 모인 액수 대부분인 98% 정도를 냈고, 대기업은 4억 1천90만 원으로 전체의 1.18%에 불과했습니다. FTA 체결로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는 대기업들이 정작 상생을 위한 기금 출연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농어촌 성장·발전 지원, 농어업·농어촌과 기업 간 공유가치 창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도약 등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출범했습니다. 기금은 농업인 자녀 대상 교육·장학사업과 의료서비스 확충과 문화생활 증진 등 농어촌 주민 복지 증진, 농수산물 생산과 유통 판매 등 분야에서 공동 협력 사업,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가 발행하는 상품권 사업 등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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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목표액의 20%에 그쳐…“대기업 출연 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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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7 08:31:28
- 수정2018-07-27 08:55:31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타격을 입는 농촌을 돕고 도시와의 격차를 줄여나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애초 목표액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출범한 이 기금은 전날 현재 345억 5천723만 원이 모였습니다. 지난해 257억 6천450만 원이 모였고, 올해 현재까지 87억 9천273만 원을 받았습니다.
기금 도입 당시 1년에 1천억 원씩 모아 10년간 모두 1조 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 것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3월 출범 뒤 1년 반 가까이 지난 지금을 기준으로 하면 약 1천500억 원이 모였어야 하지만, 지금까지 모인 금액 345억여 원은 목표치의 23% 정도에 그친 금액입니다.
기금 출연을 출처별로 살펴보면 공기업이 340억 7천763만 원으로 지금까지 모인 액수 대부분인 98% 정도를 냈고, 대기업은 4억 1천90만 원으로 전체의 1.18%에 불과했습니다. FTA 체결로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는 대기업들이 정작 상생을 위한 기금 출연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농어촌 성장·발전 지원, 농어업·농어촌과 기업 간 공유가치 창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도약 등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출범했습니다. 기금은 농업인 자녀 대상 교육·장학사업과 의료서비스 확충과 문화생활 증진 등 농어촌 주민 복지 증진, 농수산물 생산과 유통 판매 등 분야에서 공동 협력 사업,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가 발행하는 상품권 사업 등에 쓰입니다.
오늘(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출범한 이 기금은 전날 현재 345억 5천723만 원이 모였습니다. 지난해 257억 6천450만 원이 모였고, 올해 현재까지 87억 9천273만 원을 받았습니다.
기금 도입 당시 1년에 1천억 원씩 모아 10년간 모두 1조 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 것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3월 출범 뒤 1년 반 가까이 지난 지금을 기준으로 하면 약 1천500억 원이 모였어야 하지만, 지금까지 모인 금액 345억여 원은 목표치의 23% 정도에 그친 금액입니다.
기금 출연을 출처별로 살펴보면 공기업이 340억 7천763만 원으로 지금까지 모인 액수 대부분인 98% 정도를 냈고, 대기업은 4억 1천90만 원으로 전체의 1.18%에 불과했습니다. FTA 체결로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는 대기업들이 정작 상생을 위한 기금 출연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농어촌 성장·발전 지원, 농어업·농어촌과 기업 간 공유가치 창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도약 등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출범했습니다. 기금은 농업인 자녀 대상 교육·장학사업과 의료서비스 확충과 문화생활 증진 등 농어촌 주민 복지 증진, 농수산물 생산과 유통 판매 등 분야에서 공동 협력 사업,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가 발행하는 상품권 사업 등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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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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