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여름철 건강 지킴이’ 수박, 알차게 먹는법

입력 2018.07.27 (12:45) 수정 2018.07.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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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요즘 자도 잔 것 같지 않다. 입맛도 없다, 이런 분들 주변에 참 많은데요.

뜨끈한 삼계탕이나 장어 그런 보양식도 좋지만 오늘은 과일로 영양보충하면 어떨까요?

과일 보양식 수박을 정보충전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여름 과일의 제왕이라 불리는 수박!

시원하고 달달한 맛이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줍니다.

여름철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송태희/배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수박에는 90% 이상의 수분과 무기질 및 비타민이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고 과육의 붉은색인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다량 함유된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박씨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리놀렌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꼭꼭 씹어 먹거나 볶아서 먹으면 건강에 좋습니다.”]

요즘은 크기와 색깔이 다양한 개성 만점 수박들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겉이 검은색을 띠고 줄무늬가 거의 없는 흑수박, 속이 노란 망고수박, 일반 수박의 4분의 1 정도로, 크기가 사과만 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애플수박 등이 있는데요.

부담스러운 크기 때문에 수박을 쉽게 사 먹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인깁니다.

그래서 애플수박 수확이 한창인 현장으로 가봤습니다.

공중에 주렁주렁 열려있죠?

이것들이 바로 수박입니다.

땅에서 열리는 일반 수박과 달리, 애플수박은 이렇게 가지에 매달려 열리는데요.

때문에 맛도 좋다고 합니다.

[강상훈/애플수박 농장 운영: “애플수박은 땅에 닿지 않기 때문에 병해충이 올라타는 일이 없어서 병해충 피해에 강하고, 공중에서 자라기 때문에 (태양) 광량이나 햇볕을 골고루 받을 수 있어서 당도가 좀 더 일반 수박보다 높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잘 익은 수박의 당도를 직접 재봤습니다.

애플수박의 당도는 12.7브릭스,

일반 수박의 당도는 9.7브릭스가 나왔는데요.

당도 차이가 확연히 나죠.

또 일반 수박은 모종 한 개에서 하나만 열리는 반면, 애플수박은 최대 열두 개까지도 열리는데요.

그야말로 효자 작물이 따로 없습니다.

버리기 부담스러웠던 수박 껍질은 여름철 별미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먼저 초록색 겉껍질을 벗겨내고, 하얀 속껍질은 얇게 채 썰어줍니다.

이 하얀 속껍질에 혈액 순환을 돕는 시트룰린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속껍질을 소금물에 절인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주고요.

고추장과 간장, 식초, 설탕 등을 섞은 양념장에 조물조물 버무리면, 밥반찬으로 손색없는 아삭아삭한 수박무침 완성입니다.

이번엔 껍질을 깍둑썰고 배추는 나박하게 썰어줍니다.

이것 역시 소금에 절인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주고요.

과육과 양파를 곱게 갈고 체에 한 번 걸러낸 뒤, 손질해둔 재료에 가득 부어주면, 새콤달콤! 수박물김치 완성입니다.

수박은 시원하게 먹을 땐 좋은데 남은 껍질의 양이 제법 많아 처리하기가 곤란하죠.

손이 좀 가더라도, 부피와 무게를 줄이는 방법 있는데요.

소금물에 껍질을 담그고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리면, 껍질의 수분을 빨리 뺄 수 있습니다.

또 껍질을 물에 한 번 헹군 뒤, 햇볕에 바짝 말려서 버리는 것도 쓰레기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수박의 계절, 여름!

수박으로 무더위에 잃은 활력을 충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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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여름철 건강 지킴이’ 수박, 알차게 먹는법
    • 입력 2018-07-27 12:50:24
    • 수정2018-07-27 12:56:08
    뉴스 12
[앵커]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요즘 자도 잔 것 같지 않다. 입맛도 없다, 이런 분들 주변에 참 많은데요.

뜨끈한 삼계탕이나 장어 그런 보양식도 좋지만 오늘은 과일로 영양보충하면 어떨까요?

과일 보양식 수박을 정보충전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여름 과일의 제왕이라 불리는 수박!

시원하고 달달한 맛이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줍니다.

여름철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송태희/배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수박에는 90% 이상의 수분과 무기질 및 비타민이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고 과육의 붉은색인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다량 함유된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박씨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리놀렌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꼭꼭 씹어 먹거나 볶아서 먹으면 건강에 좋습니다.”]

요즘은 크기와 색깔이 다양한 개성 만점 수박들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겉이 검은색을 띠고 줄무늬가 거의 없는 흑수박, 속이 노란 망고수박, 일반 수박의 4분의 1 정도로, 크기가 사과만 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애플수박 등이 있는데요.

부담스러운 크기 때문에 수박을 쉽게 사 먹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인깁니다.

그래서 애플수박 수확이 한창인 현장으로 가봤습니다.

공중에 주렁주렁 열려있죠?

이것들이 바로 수박입니다.

땅에서 열리는 일반 수박과 달리, 애플수박은 이렇게 가지에 매달려 열리는데요.

때문에 맛도 좋다고 합니다.

[강상훈/애플수박 농장 운영: “애플수박은 땅에 닿지 않기 때문에 병해충이 올라타는 일이 없어서 병해충 피해에 강하고, 공중에서 자라기 때문에 (태양) 광량이나 햇볕을 골고루 받을 수 있어서 당도가 좀 더 일반 수박보다 높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잘 익은 수박의 당도를 직접 재봤습니다.

애플수박의 당도는 12.7브릭스,

일반 수박의 당도는 9.7브릭스가 나왔는데요.

당도 차이가 확연히 나죠.

또 일반 수박은 모종 한 개에서 하나만 열리는 반면, 애플수박은 최대 열두 개까지도 열리는데요.

그야말로 효자 작물이 따로 없습니다.

버리기 부담스러웠던 수박 껍질은 여름철 별미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먼저 초록색 겉껍질을 벗겨내고, 하얀 속껍질은 얇게 채 썰어줍니다.

이 하얀 속껍질에 혈액 순환을 돕는 시트룰린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속껍질을 소금물에 절인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주고요.

고추장과 간장, 식초, 설탕 등을 섞은 양념장에 조물조물 버무리면, 밥반찬으로 손색없는 아삭아삭한 수박무침 완성입니다.

이번엔 껍질을 깍둑썰고 배추는 나박하게 썰어줍니다.

이것 역시 소금에 절인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주고요.

과육과 양파를 곱게 갈고 체에 한 번 걸러낸 뒤, 손질해둔 재료에 가득 부어주면, 새콤달콤! 수박물김치 완성입니다.

수박은 시원하게 먹을 땐 좋은데 남은 껍질의 양이 제법 많아 처리하기가 곤란하죠.

손이 좀 가더라도, 부피와 무게를 줄이는 방법 있는데요.

소금물에 껍질을 담그고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리면, 껍질의 수분을 빨리 뺄 수 있습니다.

또 껍질을 물에 한 번 헹군 뒤, 햇볕에 바짝 말려서 버리는 것도 쓰레기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수박의 계절, 여름!

수박으로 무더위에 잃은 활력을 충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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