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후보자 ‘개 식용 발언·주택 6채’ 등 논란 예상

입력 2018.07.27 (15:00) 수정 2018.07.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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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이개호 의원이 다음 달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거 '개 식용화' 발언이 다시 논란이 될 지 주목됩니다.

이개호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농해수위는 (개를) 반려보다는 팔아먹는 데, 잡아먹는 데 중점을 두는 곳"이며, "동물복지법 만드는 것에 반대했다"는 발언을 해 동물보호단체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반발이 커지자, 이 후보자는 이달 초 "축산업 진흥을 강조한 발언이며 동물생명 존중이라는 가치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들은 이 후보자가 반려동물 정책을 수립하는 기관이자 관련 산업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의 장관 자격이 없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개 식용화'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큰 만큼, 이 문제에 대한 후보자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자의 다주택 문제도 인사청문회에서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주택보유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전남 담양과 광주 등에 주택 6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주택 보유와 관련해 당시 이 후보자는 "장인어른이 돌아가시면서 남긴 시골주택을 처가 5남매가 공유지분으로 상속 받으면서 주택 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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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개호 장관 후보자 ‘개 식용 발언·주택 6채’ 등 논란 예상
    • 입력 2018-07-27 15:00:29
    • 수정2018-07-27 15:15:45
    경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이개호 의원이 다음 달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거 '개 식용화' 발언이 다시 논란이 될 지 주목됩니다.

이개호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농해수위는 (개를) 반려보다는 팔아먹는 데, 잡아먹는 데 중점을 두는 곳"이며, "동물복지법 만드는 것에 반대했다"는 발언을 해 동물보호단체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반발이 커지자, 이 후보자는 이달 초 "축산업 진흥을 강조한 발언이며 동물생명 존중이라는 가치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들은 이 후보자가 반려동물 정책을 수립하는 기관이자 관련 산업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의 장관 자격이 없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개 식용화'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큰 만큼, 이 문제에 대한 후보자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자의 다주택 문제도 인사청문회에서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주택보유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전남 담양과 광주 등에 주택 6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주택 보유와 관련해 당시 이 후보자는 "장인어른이 돌아가시면서 남긴 시골주택을 처가 5남매가 공유지분으로 상속 받으면서 주택 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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