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올 여름 우리집 전기요금은?

입력 2018.07.28 (06:31) 수정 2018.07.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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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다보니, 과연 우리집 전기요금은 이번 폭염에 얼마나 나올까 궁금하실텐데요.

황정호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바깥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다보니, 집에서도 온갖 냉방기기가 총동원됩니다.

에어컨 두 대에 선풍기 두대까지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전기요금이 걱정은 되지만 그렇다고 공기청정기 등의 다른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지난달 전기 사용량이 260kW 정도 였는데, 이 달은 누진제 최고 구간이 4백kW를 이미 넘겼습니다.

다음달에 나올 전기요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안정훈/서울시 양천구 : "올해같은 경우는 거의 저희가 아침부터 해질때까지 에어컨을 틀고 있으니까 날씨가 너무 더운데 그 부분이 걱정인거죠."]

이번 여름 우리집 전기요금 그럼 얼마나 더 나올까요?

도시에 사는 4인 가구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에어컨은 사용하지 않은 걸로 봤을때 한달 평균 전기 사용량이 350kWh이고, 전기요금으로 5만 5천 80원을 냅니다.

만약 올 여름에요, 여기에서 하루 10시간 씩 에어컨(소비전력 1.8kW 스탠드형)을 더 튼다고 하면 전기요금, 17만 7천 원을 더 내야합니다.

그러니깐 23만 원이 넘게 되는거죠.

누진제 3단계 구간인 400kWh를 두 배 넘게 초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검침일도 잘 봐야 합니다.

검침일이 매달 1일이라면 전달 1일부터 31일까지 쓴 전기로, 15일이라면 15일부터 14일까지 쓴 걸로 요금이 매겨집니다.

검침일이 15일이면 더위가 절정일때와 많이 겹치면서 전기 요금이 한꺼번에 많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또, 한전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전기요금을 미리 계산해 보는 것도 올 여름 전기요금을 아끼는 지혜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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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폭염, 올 여름 우리집 전기요금은?
    • 입력 2018-07-28 06:34:48
    • 수정2018-07-28 06: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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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다보니, 과연 우리집 전기요금은 이번 폭염에 얼마나 나올까 궁금하실텐데요.

황정호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바깥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다보니, 집에서도 온갖 냉방기기가 총동원됩니다.

에어컨 두 대에 선풍기 두대까지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전기요금이 걱정은 되지만 그렇다고 공기청정기 등의 다른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지난달 전기 사용량이 260kW 정도 였는데, 이 달은 누진제 최고 구간이 4백kW를 이미 넘겼습니다.

다음달에 나올 전기요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안정훈/서울시 양천구 : "올해같은 경우는 거의 저희가 아침부터 해질때까지 에어컨을 틀고 있으니까 날씨가 너무 더운데 그 부분이 걱정인거죠."]

이번 여름 우리집 전기요금 그럼 얼마나 더 나올까요?

도시에 사는 4인 가구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에어컨은 사용하지 않은 걸로 봤을때 한달 평균 전기 사용량이 350kWh이고, 전기요금으로 5만 5천 80원을 냅니다.

만약 올 여름에요, 여기에서 하루 10시간 씩 에어컨(소비전력 1.8kW 스탠드형)을 더 튼다고 하면 전기요금, 17만 7천 원을 더 내야합니다.

그러니깐 23만 원이 넘게 되는거죠.

누진제 3단계 구간인 400kWh를 두 배 넘게 초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검침일도 잘 봐야 합니다.

검침일이 매달 1일이라면 전달 1일부터 31일까지 쓴 전기로, 15일이라면 15일부터 14일까지 쓴 걸로 요금이 매겨집니다.

검침일이 15일이면 더위가 절정일때와 많이 겹치면서 전기 요금이 한꺼번에 많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또, 한전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전기요금을 미리 계산해 보는 것도 올 여름 전기요금을 아끼는 지혜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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