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대신 K-팝”…브라질 교육기관도 주목

입력 2018.07.30 (12:36) 수정 2018.07.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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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에서의 K-팝은 이제 열풍을 뛰어 넘어 청소년 교육 차원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방황하거나 마약에 빠지기 쉬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K-팝이 희망과 힘을 주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어 가사를 또박또박 부르는 브라질 청소년들.

한국문화원이 마련한 K-팝 강좌입니다.

5대1의 경쟁을 뚫고 청소년 30여 명이 선정됐습니다.

K-팝 노래와 춤을 가르치는 강사의 말을 놓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따라 배웁니다.

이 청소년들에게 K팝은 희망과 용기의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비토리아/16살 고등학생 : "K-팝 가사를 통해 제 상황을 돌아보게 됐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얻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10%가 마약을 접하는 환경 속에서, 교육기관도 K팝의 유용성에 기대감을 갖고 강습 공간을 선뜻 내줬습니다.

[나탈리/문화교육기관 프로그램 담당자 : "K-팝은 청소년들을 모이게 하고, 마약 등 문제로부터 분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청소년들이 K-팝의 현란하면서도 절도있는 춤동작을 선보입니다.

KBS가 주최하는 'K팝 월드페스티벌'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기량을 선보이는 자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브라질 전역에서 신청한 71개 팀 가운데 16개 팀이 선정돼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권영상/주브라질 한국문화원장 : "(K-팝이) 과거에는 호기심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생활속 깊이 뿌리내리고 자리잡고 있습니다."]

K-팝은 이제 남미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교육적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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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황 대신 K-팝”…브라질 교육기관도 주목
    • 입력 2018-07-30 12:38:31
    • 수정2018-07-30 12: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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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에서의 K-팝은 이제 열풍을 뛰어 넘어 청소년 교육 차원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방황하거나 마약에 빠지기 쉬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K-팝이 희망과 힘을 주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어 가사를 또박또박 부르는 브라질 청소년들.

한국문화원이 마련한 K-팝 강좌입니다.

5대1의 경쟁을 뚫고 청소년 30여 명이 선정됐습니다.

K-팝 노래와 춤을 가르치는 강사의 말을 놓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따라 배웁니다.

이 청소년들에게 K팝은 희망과 용기의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비토리아/16살 고등학생 : "K-팝 가사를 통해 제 상황을 돌아보게 됐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얻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10%가 마약을 접하는 환경 속에서, 교육기관도 K팝의 유용성에 기대감을 갖고 강습 공간을 선뜻 내줬습니다.

[나탈리/문화교육기관 프로그램 담당자 : "K-팝은 청소년들을 모이게 하고, 마약 등 문제로부터 분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청소년들이 K-팝의 현란하면서도 절도있는 춤동작을 선보입니다.

KBS가 주최하는 'K팝 월드페스티벌'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기량을 선보이는 자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브라질 전역에서 신청한 71개 팀 가운데 16개 팀이 선정돼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권영상/주브라질 한국문화원장 : "(K-팝이) 과거에는 호기심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생활속 깊이 뿌리내리고 자리잡고 있습니다."]

K-팝은 이제 남미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교육적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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