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착한 가격’ 한여름 기력 살려줄 제철 전복

입력 2018.07.30 (12:45) 수정 2018.07.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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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보양 음식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전복이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데다 가격까지 지난해에 비해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싱싱한 전복 고르는 법부터 맛있는 전복 요리까지 한여름 기력 살려줄 전복의 모든 것 정보충전에서 지금 공개합니다.

[리포트]

잔잔한 푸른빛 남해입니다.

아침부터 햇살은 무척 강한데요.

어민들이 10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수심 12m 바다 위, 드넓은 전복 양식장입니다.

크레인까지 동원되는데요.

전복이 들어있는 틀을 끌어 올리는 작업입니다.

싱싱한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3 년 동안 자란 전복,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틀 하나엔 1,500여 마리의 전복이 살고 있는데요.

대부분 토실토실~ 제법 실하게 자랐습니다.

[한영실/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전복은 예로부터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려온 귀한 영양식품입니다. 피로 해소를 도와주는 아르신이나 타우린과 같은 아미노산도 많이 들어있고요. 철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요즘처럼 더위에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는 여름철에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특히 7월에서 10월, 이맘 때가 가장 살이 올라 맛과 영양 모두 좋습니다.

[박승열/전복양식장 직원 : “예전엔 (전복이) 10미가 4만2천 원 정도 했는데, 지금은 3만 2천 원, 천 원까지 (내려가요.) 지금 이 가격에 안 사면 손해예요.”]

중국 수출량이 줄고, 국내 가두리 양식의 생산량이 늘면서 전복 가격이 하락한 건데요.

실제로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경우, 전복 100g 당 작년엔 약 8천 원이었지만 올해는 최대 5천 원까지 4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제 싱싱한 전복 고르는 방법 알아볼까요?

[문관용/양식장 직원 : “좋은 전복은 껍데기에 광택이 나고 전복을 벽에 붙였을 때 잘 달라붙고, 살이 두툼하고 통통한 것이 좋은 전복입니다.”]

토실토실 잘 자란 전복,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는데요.

먼저, 솔을 이용해 껍데기와 살이 이어진 틈새까지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이제, 전복을 구별해야 하는데요.

생식선의 색이 푸른색이면 암컷, 황백색이면 수컷입니다.

암컷은 상대적으로 육질이 연해 찜이나 구이용으로, 수컷은 횟감으로 적합한데요.

그 용도에 맞게 전복은 숟가락으로 살을 분리해 내고요.

분리한 살에서 이빨과 내장을 제거해줍니다.

전복 내장에는 독성물질이 있기 때문에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2분 정도 데쳐주면 쫄깃쫄깃해지는데요.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 때문에 전복이 쉽게 상할 수 있어 회보다는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잘 데친 전복을 초고추장에 찍어 한 입 먹으면 절로 힘이 나겠죠.

제대로 영양 꽉 찬 전복,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알아봅니다.

먼저, 전복 샐러드입니다.

보통 샐러드하면 닭가슴살인데요.

닭가슴살 대신 전복을 사용할 경우, 칼로리와 단백질은 비슷하고 철분 함량이 2배 정도 높아 피로 해소에 더 도움이 됩니다.

데친 전복은 찬물에 담가두면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각종 채소를 손질해 곁들여 주면 맛과 영양이 더 풍성해 집니다.

기호에 따라 소스를 뿌려주면 다양한 식감이 일품인 전복 샐러드 완성입니다.

바다의 산삼, 전복입니다.

싱싱한 전복과 함께 여름철 떨어진 기력 확실히 살리면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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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착한 가격’ 한여름 기력 살려줄 제철 전복
    • 입력 2018-07-30 12:49:26
    • 수정2018-07-30 1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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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보양 음식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전복이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데다 가격까지 지난해에 비해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싱싱한 전복 고르는 법부터 맛있는 전복 요리까지 한여름 기력 살려줄 전복의 모든 것 정보충전에서 지금 공개합니다.

[리포트]

잔잔한 푸른빛 남해입니다.

아침부터 햇살은 무척 강한데요.

어민들이 10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수심 12m 바다 위, 드넓은 전복 양식장입니다.

크레인까지 동원되는데요.

전복이 들어있는 틀을 끌어 올리는 작업입니다.

싱싱한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3 년 동안 자란 전복,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틀 하나엔 1,500여 마리의 전복이 살고 있는데요.

대부분 토실토실~ 제법 실하게 자랐습니다.

[한영실/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전복은 예로부터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려온 귀한 영양식품입니다. 피로 해소를 도와주는 아르신이나 타우린과 같은 아미노산도 많이 들어있고요. 철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요즘처럼 더위에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는 여름철에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특히 7월에서 10월, 이맘 때가 가장 살이 올라 맛과 영양 모두 좋습니다.

[박승열/전복양식장 직원 : “예전엔 (전복이) 10미가 4만2천 원 정도 했는데, 지금은 3만 2천 원, 천 원까지 (내려가요.) 지금 이 가격에 안 사면 손해예요.”]

중국 수출량이 줄고, 국내 가두리 양식의 생산량이 늘면서 전복 가격이 하락한 건데요.

실제로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경우, 전복 100g 당 작년엔 약 8천 원이었지만 올해는 최대 5천 원까지 4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제 싱싱한 전복 고르는 방법 알아볼까요?

[문관용/양식장 직원 : “좋은 전복은 껍데기에 광택이 나고 전복을 벽에 붙였을 때 잘 달라붙고, 살이 두툼하고 통통한 것이 좋은 전복입니다.”]

토실토실 잘 자란 전복,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는데요.

먼저, 솔을 이용해 껍데기와 살이 이어진 틈새까지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이제, 전복을 구별해야 하는데요.

생식선의 색이 푸른색이면 암컷, 황백색이면 수컷입니다.

암컷은 상대적으로 육질이 연해 찜이나 구이용으로, 수컷은 횟감으로 적합한데요.

그 용도에 맞게 전복은 숟가락으로 살을 분리해 내고요.

분리한 살에서 이빨과 내장을 제거해줍니다.

전복 내장에는 독성물질이 있기 때문에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2분 정도 데쳐주면 쫄깃쫄깃해지는데요.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 때문에 전복이 쉽게 상할 수 있어 회보다는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잘 데친 전복을 초고추장에 찍어 한 입 먹으면 절로 힘이 나겠죠.

제대로 영양 꽉 찬 전복,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알아봅니다.

먼저, 전복 샐러드입니다.

보통 샐러드하면 닭가슴살인데요.

닭가슴살 대신 전복을 사용할 경우, 칼로리와 단백질은 비슷하고 철분 함량이 2배 정도 높아 피로 해소에 더 도움이 됩니다.

데친 전복은 찬물에 담가두면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각종 채소를 손질해 곁들여 주면 맛과 영양이 더 풍성해 집니다.

기호에 따라 소스를 뿌려주면 다양한 식감이 일품인 전복 샐러드 완성입니다.

바다의 산삼, 전복입니다.

싱싱한 전복과 함께 여름철 떨어진 기력 확실히 살리면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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