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 탄 남북단일팀, 새역사 다짐…“우리는 하나”

입력 2018.07.31 (21:52) 수정 2018.07.3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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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과 북의 카누와 조정 선수들이 한 배를 타고 힘차게 노를 저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 아래, 선수들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일팀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다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쾌한 북소리에 맞춰 남과 북 선수들이 힘차게 드래곤 보트의 노를 젓습니다.

조정 단일팀도 조심스럽게 호흡을 맞추며 물살을 가릅니다.

아시안게임 단일팀이 결성된 카누와 조정의 첫 공개 훈련 현장.

겨우 하룻밤을 같이 지냈을 뿐이지만 서로 농담도 하며 친밀감을 과시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제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다!"]

[박철민/카누 국가대표 : "북한 선수들이랑 얘기도 많이 나누고, 힘도 좋아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단일팀에 북한은 카누 18명, 조정 8명의 선수를 합류시켰습니다.

특히 카누 드래곤보트는 이번 대회 금메달 후보로 꼽힐 정도로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드래곤보트 단일팀의 배는 대동과 한강이라는 이름으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물살을 힘차게 가를 예정입니다.

남북은 단일팀을 통해 아시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입니다.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함께 노를 저어 평화의 길, 번영의 길입니다."]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함께 호흡을 맞추고 노를 젓는 남북단일팀.

합동훈련을 위해 주어진 시간은 3주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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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배 탄 남북단일팀, 새역사 다짐…“우리는 하나”
    • 입력 2018-07-31 21:53:21
    • 수정2018-07-31 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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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과 북의 카누와 조정 선수들이 한 배를 타고 힘차게 노를 저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 아래, 선수들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일팀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다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쾌한 북소리에 맞춰 남과 북 선수들이 힘차게 드래곤 보트의 노를 젓습니다.

조정 단일팀도 조심스럽게 호흡을 맞추며 물살을 가릅니다.

아시안게임 단일팀이 결성된 카누와 조정의 첫 공개 훈련 현장.

겨우 하룻밤을 같이 지냈을 뿐이지만 서로 농담도 하며 친밀감을 과시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제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다!"]

[박철민/카누 국가대표 : "북한 선수들이랑 얘기도 많이 나누고, 힘도 좋아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단일팀에 북한은 카누 18명, 조정 8명의 선수를 합류시켰습니다.

특히 카누 드래곤보트는 이번 대회 금메달 후보로 꼽힐 정도로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드래곤보트 단일팀의 배는 대동과 한강이라는 이름으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물살을 힘차게 가를 예정입니다.

남북은 단일팀을 통해 아시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입니다.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함께 노를 저어 평화의 길, 번영의 길입니다."]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함께 호흡을 맞추고 노를 젓는 남북단일팀.

합동훈련을 위해 주어진 시간은 3주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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