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극적 돌파구 찾나…협상 재개 추진

입력 2018.08.01 (06:23) 수정 2018.08.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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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접점을 찾기 위해 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이나 중국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분석이 대화 움직임을 이끌어낸 것으로로 보이지만 극적으로 타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2차 추가 관세 시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타협점을 찾기 위한 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 측 실무자들이 물밑 접촉에서 , 무역 전쟁을 완화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도 중국과 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 "미국과 중국간 조용한 대화는 진행중입니다. 중국이 진지하게 협상할 움직임을 보인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협상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협상 일정이나 의제 등은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언론은 미·중 두 나라가 무역전쟁을 막기 위해 협상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역 전쟁에 따른 자국 소비자와 생산자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고, 경제성장을 저해할 거란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두나라가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무역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미국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만 미중간 무역분쟁은 큰 틀에서의 힘겨루기 차원인데다가 북한이나 남중국해 문제 등 다른 미묘한 현안과도 얽혀 있어서, 당장 접점을 찾을지 예단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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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전쟁 극적 돌파구 찾나…협상 재개 추진
    • 입력 2018-08-01 06:23:30
    • 수정2018-08-01 08: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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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접점을 찾기 위해 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이나 중국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분석이 대화 움직임을 이끌어낸 것으로로 보이지만 극적으로 타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2차 추가 관세 시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타협점을 찾기 위한 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 측 실무자들이 물밑 접촉에서 , 무역 전쟁을 완화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도 중국과 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 "미국과 중국간 조용한 대화는 진행중입니다. 중국이 진지하게 협상할 움직임을 보인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협상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협상 일정이나 의제 등은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언론은 미·중 두 나라가 무역전쟁을 막기 위해 협상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역 전쟁에 따른 자국 소비자와 생산자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고, 경제성장을 저해할 거란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두나라가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무역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미국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만 미중간 무역분쟁은 큰 틀에서의 힘겨루기 차원인데다가 북한이나 남중국해 문제 등 다른 미묘한 현안과도 얽혀 있어서, 당장 접점을 찾을지 예단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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