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사용 급증…열대야 속 정전 잇따라

입력 2018.08.01 (09:32) 수정 2018.08.01 (0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연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밤사이 전력 사용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급증한 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아파트뿐 아니라 테마파크까지 전기가 끊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11시가 넘은 늦은 시각.

주민 수십 명이 집 밖으로 나와 분통을 터뜨립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970여 세대에 전기가 끊긴 겁니다.

더욱이 이 아파트는 그제에 이어 하루 만에 또다시 정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더욱 컸습니다.

[박덕희/경기도 부천시 : "어저께도 마찬가지지만 그냥 순식간에 나가버렸어요. 주민으로선 답답하고, 불안하고 그런 상황이죠."]

일부 세대는 한 시간여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300여 가구는 새벽까지 정전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전력은 노후화된 변압기가 급증한 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고장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또 다른 아파트 단지에도 짙은 어둠이 깔렸습니다.

더위에 지친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와 연신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쫓아냅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가 끊기면서 580여 세대가 밤새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앞서 어제저녁 7시 40분쯤 충남 예산군의 한 온천 테마파크도 2시간 가까이 전기가 끊겨 온천 이용객과 투숙객 6백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력 사용 급증…열대야 속 정전 잇따라
    • 입력 2018-08-01 09:33:58
    • 수정2018-08-01 09:36:14
    930뉴스
[앵커]

연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밤사이 전력 사용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급증한 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아파트뿐 아니라 테마파크까지 전기가 끊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11시가 넘은 늦은 시각.

주민 수십 명이 집 밖으로 나와 분통을 터뜨립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970여 세대에 전기가 끊긴 겁니다.

더욱이 이 아파트는 그제에 이어 하루 만에 또다시 정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더욱 컸습니다.

[박덕희/경기도 부천시 : "어저께도 마찬가지지만 그냥 순식간에 나가버렸어요. 주민으로선 답답하고, 불안하고 그런 상황이죠."]

일부 세대는 한 시간여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300여 가구는 새벽까지 정전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전력은 노후화된 변압기가 급증한 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고장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또 다른 아파트 단지에도 짙은 어둠이 깔렸습니다.

더위에 지친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와 연신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쫓아냅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가 끊기면서 580여 세대가 밤새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앞서 어제저녁 7시 40분쯤 충남 예산군의 한 온천 테마파크도 2시간 가까이 전기가 끊겨 온천 이용객과 투숙객 6백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