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객기 이륙 직후 추락…103명 ‘기적의 생존’

입력 2018.08.01 (21:40) 수정 2018.08.02 (10: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멕시코에서 103명이 탄 여객기가 이륙하자마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기적같은 생존 스토리, 조빛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들판에 추락한 여객기가 검은 연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양 날개는 모두 떨어져 나갔고 동체도 불에 타 일부만 남았습니다.

현지시간 31일 오후 멕시코 북부 두랑고 주에서 멕시코시티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 직후 갑자기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공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추락 여객기 탑승객 : "비행기를 강타한 강력한 폭발이 있었고, 번개인지 기계적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이륙직후 비행기가 추락했어요."]

여객기는 공항에서 1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들판에 날개부터 추락했습니다.

추락 이후 동체가 지상에서 3백 미터를 미끄러졌습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99명과 승무원 4명 대부분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지만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호세 아이스푸로/두랑고 주지사 : "비행기가 수평자세로 미끄러져 탈출 슬라이드를 적시에 활성화할 수 있어서 비행기에 불이 붙기 전에 모두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사고 원인과 탈출 과정을 조사 중입니다.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했던 이번 사고를 두고 외신들은 "기적처럼 놀라운 생존 스토리"라며 행복한 결말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멕시코 여객기 이륙 직후 추락…103명 ‘기적의 생존’
    • 입력 2018-08-01 21:41:02
    • 수정2018-08-02 10:16:47
    뉴스 9
[앵커] 멕시코에서 103명이 탄 여객기가 이륙하자마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기적같은 생존 스토리, 조빛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들판에 추락한 여객기가 검은 연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양 날개는 모두 떨어져 나갔고 동체도 불에 타 일부만 남았습니다. 현지시간 31일 오후 멕시코 북부 두랑고 주에서 멕시코시티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 직후 갑자기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공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추락 여객기 탑승객 : "비행기를 강타한 강력한 폭발이 있었고, 번개인지 기계적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이륙직후 비행기가 추락했어요."] 여객기는 공항에서 1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들판에 날개부터 추락했습니다. 추락 이후 동체가 지상에서 3백 미터를 미끄러졌습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99명과 승무원 4명 대부분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지만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호세 아이스푸로/두랑고 주지사 : "비행기가 수평자세로 미끄러져 탈출 슬라이드를 적시에 활성화할 수 있어서 비행기에 불이 붙기 전에 모두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사고 원인과 탈출 과정을 조사 중입니다.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했던 이번 사고를 두고 외신들은 "기적처럼 놀라운 생존 스토리"라며 행복한 결말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