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폭염 언제까지?…폭염 일상화 대비해야

입력 2018.08.02 (06:33) 수정 2018.08.0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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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여름부터 시작된 폭염에 올여름이 정말 길게만 느껴집니다.

과연 폭염의 기세가 언제쯤 꺾일지 궁금하실 텐데요.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기상청은 오늘도 어제만큼 강력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을 고비로 내일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낮아져 다음 주 서울 등 중부지방은 35도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남쪽의 대구도 다음 주에는 36도 수준으로 떨어지며 40도를 넘나드는 극한 폭염은 누그러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다음 주 중반쯤 상층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비를 뿌릴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북부에 위치한 덥고 건조한 공기의 세력이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면서 비구름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극한 폭염은 물러가도 35도 안팎의 찜통더위는 앞으로 1주일 이상 길게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학자들은 기록적인 폭염이 앞으로 더욱 잦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윤진호/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 "올해 폭염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전 지구 온난화에 있기 때문에 내년에 다시 반복된다고 예단할 수는 없지만, 예전보다는 더 자주 나타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름철 재난 수준의 폭염이 일상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폭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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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의 폭염 언제까지?…폭염 일상화 대비해야
    • 입력 2018-08-02 06:33:44
    • 수정2018-08-02 06: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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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여름부터 시작된 폭염에 올여름이 정말 길게만 느껴집니다.

과연 폭염의 기세가 언제쯤 꺾일지 궁금하실 텐데요.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기상청은 오늘도 어제만큼 강력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을 고비로 내일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낮아져 다음 주 서울 등 중부지방은 35도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남쪽의 대구도 다음 주에는 36도 수준으로 떨어지며 40도를 넘나드는 극한 폭염은 누그러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다음 주 중반쯤 상층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비를 뿌릴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북부에 위치한 덥고 건조한 공기의 세력이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면서 비구름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극한 폭염은 물러가도 35도 안팎의 찜통더위는 앞으로 1주일 이상 길게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학자들은 기록적인 폭염이 앞으로 더욱 잦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윤진호/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 "올해 폭염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전 지구 온난화에 있기 때문에 내년에 다시 반복된다고 예단할 수는 없지만, 예전보다는 더 자주 나타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름철 재난 수준의 폭염이 일상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폭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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