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한국서 미리 맛보는 ‘자카르타 경기장’

입력 2018.08.02 (21:49) 수정 2018.08.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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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파주를 떠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는데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지붕이 있고 육상 트랙이 있어 선수들이 시각적으로 현지 경기장과 비슷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학범 호는 공격적인 스리백 전술을 가다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훈련 내용은 비슷했지만 선수들이 뛰는 공간은 지붕이 있고 육상 트랙이 있는 경기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김학범 감독은 인도네시아 현지와 비슷한 환경을 맞추기 위해 종합운동장을 선택했습니다.

자카르타 경기장들은 우리 선수들에게 익숙한 축구 전용 경기장과는 달라 적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황현수/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육상 트랙이 있는 경기장은) 소란스럽고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자카르타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 이미 적응 중이지만 동남아 특유의 떡 잔디 등 변수들을 극복해야 합니다.

과거 동남아에서 열린 경기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란 등 아시아의 강호들이 푹 패인 잔디에 고전했습니다.

[김학범/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자카르타 잔디 관리 상태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새로 깔았는데도 예선전 마치면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2007년 아시안컵 경기 도중 20분 넘게 정전이 되는 초유의 사건도 있었기에 미숙한 대회 운영도 걱정입니다.

이틀 간격으로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 경기 외적인 변수까지 어느 때보다 세심한 준비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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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범호, 한국서 미리 맛보는 ‘자카르타 경기장’
    • 입력 2018-08-02 21:51:19
    • 수정2018-08-02 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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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파주를 떠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는데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지붕이 있고 육상 트랙이 있어 선수들이 시각적으로 현지 경기장과 비슷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학범 호는 공격적인 스리백 전술을 가다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훈련 내용은 비슷했지만 선수들이 뛰는 공간은 지붕이 있고 육상 트랙이 있는 경기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김학범 감독은 인도네시아 현지와 비슷한 환경을 맞추기 위해 종합운동장을 선택했습니다.

자카르타 경기장들은 우리 선수들에게 익숙한 축구 전용 경기장과는 달라 적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황현수/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육상 트랙이 있는 경기장은) 소란스럽고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자카르타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 이미 적응 중이지만 동남아 특유의 떡 잔디 등 변수들을 극복해야 합니다.

과거 동남아에서 열린 경기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란 등 아시아의 강호들이 푹 패인 잔디에 고전했습니다.

[김학범/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자카르타 잔디 관리 상태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새로 깔았는데도 예선전 마치면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2007년 아시안컵 경기 도중 20분 넘게 정전이 되는 초유의 사건도 있었기에 미숙한 대회 운영도 걱정입니다.

이틀 간격으로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 경기 외적인 변수까지 어느 때보다 세심한 준비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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